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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유망기업] 고창 고수 '동방파우텍'
[농공단지 유망기업] 고창 고수 '동방파우텍'
  • 김경모
  • 승인 2003.02.2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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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고창. 이 지역서 황토를 상품화한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군 고수면 봉산리 고수농공단지에 자리잡은 동방파우텍<주>.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창지역에 무궁무진한 황토에 눈길을 돌렸다.



이 회사가 시판하는 제품명은 다양하지만 모두 황토를 가공한 '황토가루'란 점에선 모두 공통이다. 황토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적조와 녹조를 제거하는데 쓰이면서 일반인들에게 해독과 정균작용을 하는 천연 치료제로 인식되면서 이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엔 김치 냉장고용 용기를 제작하거나 피부 독성을 제거하는 미용제 등 건강 산업에서도 그 효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고창에 공장을 설립한 연유는 이 지역에 전국 최고의 황토가 산재한다는데서 비롯된다. 제품생산 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오염이 안된 황토만을 선별해 공장에 운송한후 이를 섭씨 1천도에서 건조·살균시킨다. 그런 다음 황토를 용도에 따라 분쇄해서 포장하면 제품이 완성된다.



이 제품의 주요 소비처는 축산농가와 양식어가. 천연 해독·정균제로 알려진 황토는 자기용적 6백배의 산소 흡착력으로 강력한 음이온 에너지를 발산시켜 가축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세균을 제거한다.



이에 따라 황토를 첨가한 사료를 먹은 한우나 돼지는 육질이 개선되고 증체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에따라 소·돼지·닭 등 사육농가들이 사료첨가제로 황토를 사용하는 양이 점점 늘고 있다.



양식어가들은 오염된 물을 정화하거나 무산소 결핍증을 해소하는데 황토를 애용한다. 황토를 물에 뿌리면 산소함유량을 5-15% 정도 높여주어 플랑크톤 과다 생성으로 인한 산소 결핍현상을 없애준다.



바다에 접한 자치단체들도 주요 고객이다. 각 자치단체는 적조나 녹조를 예방하기 위해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황토를 비상시에 대비,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황토산업에 너무 일찍 뛰어든 선발 회사로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 회사가 설립된 1998년 당시엔 황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폭넓게 인식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욕만을 앞세워 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초반부터 매출 부진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숱한 가시밭길을 걸어온지 5년째인 올해는 설립 당시 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며 서서히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엔 해외 무역길도 열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일본에 사료 첨가제로 처녀 수출을 시작한 이후 올해는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6월엔 對중국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판로 다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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