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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4일 로마서 회담 재개
북-미, 24일 로마서 회담 재개
  • 연합
  • 승인 2000.05.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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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은 오는 24일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북한 핵계획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문제에 관한 회담을 개시한다고 미 국무부가 2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리처드 바우처 신임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측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과 미국측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를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이 오는 24일 로마에서 만나 지난 3월15일 뉴욕에서 중단된 회담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미국은 이 회담을 이용, 기본합의 이행에 관한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또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면서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문제들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측은 앞서 지난 3월 뉴욕에서 닷새동안 열린 고위급 회담 준비회담에서 북한 고위관리의 워싱턴 방문과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했으나 방문 일정 등에 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담으로 미뤘었다.

이와 관련,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로마 회담이 기본합의 이행에 관한 회담을 개시하고 미사일 회담을 계속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밖의 광범위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북한 고위 관리의 워싱턴 방문문제도 거론될 수 있을 것이나 고위급회담이 핵심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번 뉴욕회담에서 고위급 회담에 관한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지자 양측은 일단 그 가능성은 열어두되 우선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과 미사일문제에 관해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로마 회담에서 고위급 회담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무부 성명은 한편 한.미.일 3국이 오는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장재룡 외교통상부 차관보, 웬디 셔먼 국무무 자문관 및 다케우치 유키오 일본 외무차관 등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북한문제에 관한 3자 대북정책조정협의회(TCOG)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셔먼 자문관이 도쿄로 가기 전 파리(4-5일)와 베를린(5-6일)을 방문, 유럽의 동맹국들과 한반도문제를 협의하고 서울(7-8일)을 거쳐 베이징(北京.10-11일)을 방문, 중국측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TCOG회의는 한.미.일 3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하와이에서 공식적으로 구성된 기구로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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