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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유망기업] 익산 황등 '진산석재'
[농공단지 유망기업] 익산 황등 '진산석재'
  • 장세용
  • 승인 2003.03.2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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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제품만을 고집하며 석재 업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고 있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밀하고도 깔끔한 제품 생산을 통해 석재 업계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황등농공단지내 진산석재(대표 진병우·43).



소비자들의 구미에 걸맞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3년 문을 연 이후 홍수처럼 밀려드는 중국산 석재에 떠밀려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난해 10억원 가량의 매출 실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유가 인상과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주변적 여건 속에서도 이 회사가 건실한 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석재에 대한 진사장의 남다른 열정이 숨어있다.
경계석과 교량 공사에 공급되는 교명주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진산석재는 여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양측면을 매끄럽고도 깔끔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 시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경계석의 경우 틈새가 벌어지지 않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마모는 물론 파손 방지에 제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전 경계석들이 고르지 않아 틈새가 벌어지면서 마모가 심한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진사장이 개발한 이 제품은 이같은 이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때 짭짤한 단재미를 보기도 했다.
경쟁력 우위 확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사장의 신념아래 5명의 직원들이 생산해내는  경계석은 주로 황등석이 이용되고 있다.



철분이 없는데다 강도가 높고도 수명이 길며 색상 또한 은은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황등석을 원자재로 쓰고 있는 것은 보다 질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이 회사의 또하나의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질의 원석 구입을 통해 여타 제품과 달리 깔끔하고도 색상마저 우수한 이들 경계석은 관급공사나 일선 건설 공사에 남품되며 부실시공 방지에도 커다란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자랑하고 있는 또다른 제품은 다름아닌 교량공사에 반드시 필요한 교명주이다.
이름마저 생소한 이 교량주는 교량공사가 끝난 후 공사 주체와 연혁 등을 기록하는 기둥으로 익산 지역 주요 교량은 진사장이 시공한 제품들로 즐비하다.



저렴한 단가와 양질의 제품임을 내세워 지역 곳곳에 납품되고 있는 이 교명주는 없어서 못파는 매출 신장의 효자손으로 손꼽힌다.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석제산업의 퇴보속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하며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 회사는 거래 업체와의 신뢰도를 기본으로 쓰러져 가는 지역 석재 산업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진산석재가 하루 평균 생산하는 경계석 량은 30톤 가량으로 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때 이 정도의 물량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수록 쇠퇴해가는 석재산업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때 석분을 이용한 벽돌 생산을 시도한 바 있는 진산석재는 기술성 미흡 등으로 꿈을 접었지만 아직도 이에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 82년 군제대후 부모님의 권유로 석재업계에 뛰어든 진사장은 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그의 신념에 힘입어 황등공단지내 업체중에서는 비교적 잘나가는 업체로 알아준다.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이른 아침 공장에 들어선다는 노씨는 공장 구석구석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식견과 기술만이 쓰려져 가는 석재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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