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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한국여성 지방단체장에 임명
동티모르 한국여성 지방단체장에 임명
  • 연합
  • 승인 2000.05.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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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된뒤 유엔의 지원을 받아 독립국가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동티모르에서 한국인 여성이 지방단체장에 임명됐다.

유엔동티모르과도행정기구(UNTAET)는 최근 한국인 송혜란(45.여)씨를 동티모르 최동단에 위치한 라우템군 지방행정관으로 임명했다고 현지에 파견된 상록수부대 관계자가 4일 밝혔다.

한국의 군수급에 해당되는 지방행정관에 오른 송씨는 과거 유엔평화유지 전문요원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말 동티모르로 이동, 필리핀군 주둔지역에서 난민구호활동을 전개해왔다.

라우템은 상록수부대가 평화유지활동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으로 동티모르 전체인구의 약 6%인 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은 농사와 목축 등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송씨는 앞으로 동티모르의 독립국가 건설이 완료될 때까지 라우템내 치안유지와 일반행정업무를 주관하며 유엔과도행정기구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을 집행, 주택과 도로 복구, 보건, 위생 등의 공공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라우템내 읍단위인 로스팔로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상록수부대는 본연의 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면서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지방관서에 파견, 송씨의 행정업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동티모르는 지난해 유혈사태 당시 폐쇄됐던 각급 학교의 수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와 딜리간 민간항공노선을 재개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우체국과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개설했음에도 불구, 서방국가들이 당초 약속했던 재정원조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국가건설 준비작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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