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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왕따현상 다룬 '학교전설'
[새영화] 왕따현상 다룬 '학교전설'
  • 전북일보
  • 승인 2000.0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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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학교전설’은 청소년사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집단따돌림인 왕따현상을 정면으로 나룬 어린이 공포영화다. 어린이 영화이면서도 천편일률적인 계몽위주로 일관하지 않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재미위주로 엮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대물림하고 있는 학교뒤안길 이야기를 모티브로 심은 이영화는 그래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시골 초등학교로 교환수업을 내려온 서울어린이들이 학교에 얽힌 귀신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으로 학교 구석구석을 뒤지다 경험하는 공포를 스릴감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시골 학교 우등생인 영주(전혜진)가 왕따를 당한 끝에 우물에 빠져죽은 것이 공포의 발단이나 결국 전설의 주인공인 영주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주위 친구를 왕따시키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있는 셈이다.

최근 대마초 복용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개그맨 신동엽이 시골학교 교사역을 전원일기 등에 출연한 최지나가 서울학교 인솔교사를 맡았다.

자귀모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팀이 캐릭터 전문업체인 호동커뮤니케이션과 제휴 갖가지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처리해 공포영화의 묘미를 한충 살렸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학교전설의 흥행성공여부는 향후 어린이 영화시장의 가능성을 가늠케할 잣대가 될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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