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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업종 기피로 중소제조업체 인력난 심화
3D 업종 기피로 중소제조업체 인력난 심화
  • 연합
  • 승인 2000.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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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는 고실업 상태 속에서도 중소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은행이 종업원수 5~300명인 전국의 1천606개 중소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고용하고 있는 종업원 규모가 생산활동에 비해 `부족한 상태'라고 응답한 비율은 15%로 `과잉상태'라고 답한 업체의 비율 2.5%에 비해 12.5%포인트나 높았다.

올해 1월에는 부족하다는 업체가 12.5%, 과잉이라는 업체가 3.8%로 그 차이는 8.7% 포인트였으며 2월에는 부족이 13.0%, 과잉이 3.1%로 차이는 9.9%를 기록한 바 있어 올들어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 98년 9월 `부족'하다는 업체가 `과잉'이라는 업체보다 많아진 이후 그 차이가 점점 벌어져 지난해 10월에는 `부족'과 `과잉'의 응답차가 13.

2% 포인트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폭이 줄어들다가 올해 1월부터 다시 벌어지고있다고 밝혔다.

중화학공업의 경우 인력난은 더욱 심해 `부족'과 `과잉'의 응답차이는 지난 1월에 12.0% 포인트, 2월에 13.7% 포인트, 3월에 15.6% 포인트였으며 상대적으로 경공업은 이보다 작아 1월에 5.5% 포인트, 2월에 6.3% 포인트, 3월에 9.5% 포인트였다.

한편 소기업은 이 수치가 12.6% 포인트, 중기업은 12.3% 포인트로 기업규모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이 힘든 기업체의 경우 종업원을 구할 수가 없어 생산시설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경우가 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들어 인력난을 호소하는 업체가 많아졌다는 것은 경기가 살아나면서 구직자들의 3D 업종 기피현상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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