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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병사들 아시아 분쟁 '대포알받이'
어린이 병사들 아시아 분쟁 '대포알받이'
  • 연합
  • 승인 2000.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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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각종 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전투에 투입돼 '대포알받이'로 이용되고 있다고 10일 방콕에서 배포된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

아시아 무장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이용되는 것은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편화 돼 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어린이병사 이용 중단을 위한 비정부 연합'이 고발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인 로리 뭉고벤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 병사들은 소년소녀들을 모병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타밀호랑이들과 현재 서구 관광객들을 포함 여러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필리핀의 아부 사이야프 회교분리주의단체 등 이 지역의 대다수 반정부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는 거의 모든 지역 분쟁에서 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수만명의 어린이를 문자그대로 '대포알받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뭉고벤은 밝혔다.

보고서는 미얀마가 세계에서 어린이병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미얀마군은 지원군이며 미성년 징병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십년간의 분쟁이 종식된 캄보디아에서는 어린이병사들을 해산시키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일이 과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서 30만명 이상의 어린이병사가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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