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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통신보도 실무자접촉 명단통보
[남북정상회담] 통신보도 실무자접촉 명단통보
  • 연합
  • 승인 2000.05.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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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3일 개최하는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접촉이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 체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12일 오전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대북 서한을 보내 분야별 실무자접촉 개최 일정과 관련한 전날 북측 수정제의에 대한 수용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접촉은 13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경호.의전 분야 실무자접촉은 1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각각 양측 전문가 4명과 6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

이를 위해 양측은 12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전화통지문으로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접촉 대표단 명단을 서로 교환했다.

남측에서는 청와대의 정병용 통신처장, 김성진 공보비서관,정용우 통신부장, 임정규 방송담당과장이, 북측에서는 체신성의 차진웅 국장, 최영일 과장, 김군철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장, 박성철 조선중앙통신 부장이 각각 실무자접촉 대표로 나선다.

양측은 그러나 경호.의전 실무자 접촉의 대표단 명단은 주고받지 않았다.

북측은 전날 대남 서한을 통해 13일 통신.보도, 16일 경호.의전 분야 실무자접촉을 갖자는 입장을 제안해 왔었다.

그러나 남측은 이날 대북 서한에서 유일한 미합의 항목인 남측 취재기자 숫자에 대해 지난 2차 준비접촉에서 이미 북측이 수용했던 80명 방안을 재확인함에 따라 13일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 접촉에서의 북측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남측 취재기자 숫자와 관련, 북측이 3차 준비접촉에서 제시한 40명 규모를 고수할 경우 통신.보도 분야 실무접촉은 물론 남북의 최종 합의서 서명에는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상회담의 실황 생중계와 관련, 남측의 위성TV생중계 장비인 SNG 반입 및 기술진 방북 보장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남측은 남측 취재기자 40명으로는 실제 정상회담 보도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설명하고 조속한 합의서 서명을 위한 대승적인 양해를 북측에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통신.보도 실무자접촉에서 남측 취재기자 규모를 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방송 장비 반입 품목과 대수를 협의하는 가운데 필요한 기술진의 숫자를 산정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부분적으로 취재진 규모의 가닥에 접근해 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정상회담 추진위원회와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조속한 실무절차 합의서 서명과 분야별 실무자접촉 개최를 위한 대책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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