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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부안 곰소젓갈식품센터 & 젓갈정식, “밥 한 그릇 뚝딱! 부안 곰소 젓갈”
2020. 12. 14 by 기고

‘곰소염전, 곰소젓갈’ 들어보셨나요? 곰소만은 서해안 전북 부안과 고창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만으로써 만 대부분에 갯벌이 매우 잘 발달해 있습니다. 과거 줄포리의 이름을 따서 줄포만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 곰소가 가장 큰 어항이자 경제 중심지입니다.

 

전북 대표 염전
곰소 염전

곰소만은 조선시대부터 어업과 염전이 발달했는데요. 곰소만 안쪽에 있는 어항 줄포는 해방 이후 조기잡이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다 갯벌 매립으로 어선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곰소만 북쪽 해안에 있는 곰소가 성장하여 현재 곰소만을 대표하는 어항이 되었는데요. 과거에는 염전이 많았으나 1980년대 이후 염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곰소 젓갈식품센터

곰소염전 인근에는 곰소젓갈식품센터가 있습니다. 곰소 다용도부지 내에 있는 센터는 부안에서 생산한 천일염과 수산물로 담근 젓갈을 특화해 젓갈판매장, 기회전시실, 홍보관, 체험학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김장철이 다가오면, 곰소젓갈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김장철 이전에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9월 중순 열렸고요.

곰소는 어린 갈치인 ‘풀치’도 유명합니다. 길고 여린 풀잎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잘 말려 조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곳곳에 풀치가 말려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판매 중인 천일염을 보면 곰소염전 소금은 번호가 있는데요. 번호만 봐도 어느 염전에서 생산되었는지 만든 이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 실명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곰소젓갈식품센터 판매장에 들어가 봤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확연히 다른 다양한 젓갈의 맛 향연이더라고요. 또한, 다양한 젓갈을 시식하면서 부안의 줄포막걸리를 무료로 마실 수도 있고요.

 

곰소젓갈정식

드디어 유명한 부안 곰소젓갈 정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음식점에는 ‘자연만찬 부안’이라는 관광브랜드가 보이는데요. 부안이 지닌 콘텐츠만으로 찬을 차려도 만 가지가 넘을 만큼 찬란하고 풍성한 부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안의 찬란한 역사, 낭만 넘치는 문화, 인정 넘치는 사람들이 살아온 어울림의 땅 부안에서 부안정명 600주년과 더불어 서해안 제일의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가는 콘셉트로 개발되었습니다.

짭조름한 젓갈의 맛, 젓갈 뷔페처럼 한 상 잘 차려진 젓갈정식을 먹으니 금세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졌는데요. 젓갈을 비롯해 밥과 반찬을 원하는 양만큼 셀프로 먹을 수 있어서 부안여행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SNS에서 곰소젓갈정식 사진을 보고 떠나게 된 부안여행, 곰소염전의 풍경은 이색적이었고, 곰소젓갈식품센터는 다양한 종류의 젓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고, 곰소젓갈정식은 미각여행에 딱 맞는 맛이었는데요. 본격적인 김장철 겨울, 김장재료 구매를 핑계 삼아 떠나는 부안 겨울 별미 여행, 이번 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권현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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