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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고창·부안) "표심속 격려·채찍 깊이 간직"

"유권자는 표로 말하고 심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과 도민들이 보여주신 표심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격려와 채찍를 함께 주신 유권자와 도민들에게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약실천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1일 국회의원선거에서 고창부안지역구에서 당선된 3선의 김춘진 당선자는 최규성 당선자(김제완주)와 함께 전북지역 최다선(最多選) 국회의원이 됐다.'현역교체'에 대한 지역민들의 거센 바람을 뚫고 중진 국회의원 반열에 올라선 김춘진 당선자는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로 일찌감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선거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진한 애정과 아울러 따끔한 경고를 표심으로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앞으로 전라북도 최다선 의원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큰 지역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또 새만금 내부개발과 LH 후속대책 등 지역내 현안해결을 위해 도민이 바라고 동료 의원님들이 요구하는 제 몫을 해나가겠습니다"김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참여경선 과정에서 소지역주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은 소지역주의가 본선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해 어려움이 적지않았고, 이번 선거를 앞두고 유난히 위세를 떨쳤던 세대교체바람도 어려운 숙제였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소지역이기주의에 대해서는 "소지역주의 현상 이면에 있는 유권자의 따끔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설명이 필요하면 더욱 낮은 자세로 설명을 드릴 것이고,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각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권자분들께서는 막연하게 '내지역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선거기간 내내 팽팽하게 이어졌던 무소속 김종규 후보와의 신경전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위한 전략은 따로 없었다"면서도 "후보자 토론장에서 후보자의 자질능력공약을 검증한다는 본래 취지를 벗어나 일부 신경전을 펼친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드린 점은 아직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득표율(39.3%)에 대해 "선거는 구도가 반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도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고창부안지역구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자가 2명이나 출마했다는 점에서 구도 자체가 불리했다"면서 "후보자 가운데 한명은 소지역주의를 적극 표방했고 실제 득표결과도 그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거구와 과반이 안되는 투표결과에는 매서운 유권자들의 민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분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움직이도록 초심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마지막으로 지역구 선거외에도 도당위원장의 임무를 수행한 그는 "당의 공천이 확정된뒤 공천자들과 411 총선 승리다짐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당중진들과 함께 격전지 지원에 나섰다"면서 "당지도부가 수도권 지역과 부산벨트 승리에 집중한 탓에 상대적으로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는 충분한 당지도부의 지지방문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끝〉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2.05.02 23:02

10. 박민수(진무장·임실) "농·산촌 교육모델 창출"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촌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 교육 문제, 안정적인 소득, 마을공동체의 형성, 이 3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합니다."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 박민수 국회의원 당선자는 "동부산악권이 생존하려면 적정한 인구확보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박 당선자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농산어촌교육지원특별법'을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재발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낙후된 진무장임실지역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농산촌 교육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절박한 심정으로 서민정치, 반칙과 특권을 용납치 않는 참다운 진보정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박 당선자는 선거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았다."정세균 대표가 떠난 자리에 민주당 후보가 난립하면서 민주당 표가 분산돼 경선 이후 추스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경선과정이 너무 어렵고 길어 갈등이 상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본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이명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등 선거법 논란에 대해서는 "조만간 사실규명과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정치 초년생인 박 당선자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변화의 요청이 있었고, 이를 수용해 민주통합당이 과감한 개혁공천을 단행한 것이 도내 총선 당선자 비율을 높은 절대적 이유"라며 "초선으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구하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박 당선자는 특히 "'2030년 진안군 인구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사단법인 한국농촌사회학회의 연구결과는 실로 충격적이며 지역이 처해있는 상황과 풀어야 할 과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거기간 내내 '사람이 돌아오는 무진장임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던 것도 이런 맥락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농업사수, 교육특구, 복지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그는 "우선 인구유입을 위해 소득과 일자리, 아이들 교육문제 해결, 의료 및 복지시스템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기반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의 6차 산업화 모델을 구축해 소득과 일자리 문제의 해답을 찾아나갈 것을 약속했다.농촌 거주의 최대 걸림돌인 교육문제와 관련, 박 당선자는 "교사, 학부모, 시민교육 활동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토론, 실천하면서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갈 때 교육의 문제는 풀릴 수 있다"고 들고, "농촌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거점으로 읍면단위 미래형 교육개혁의 벨트를 구축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했다.소통을 기조로 한 그의 교육철학은 핵심공약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국가정책과 예산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예산수립, 집행, 평가과정에 실수요자 참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정책 전문가들과 일상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치열한 선거로 빚어진 군민들간 편가르기, 반목과 갈등을 봉합할 복안에 대해 그는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불문에 부치고 화합할 것인가, 아니면 뿌리부터 개선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2.04.30 23:02

9. 최규성(김제 완주) "지역 위해 큰 일하겠다"

김제완주선거구 최규성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본선보다 예선(민주통합당 경선)을 더 어렵게 통과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이 시장 본인은 부인)의 지원을 등에 업은 김종회 예비후보의 거센 도전에 곤혹을 치르며 피가 마르는 경선을 치렀다.최규성 당선자는 "전국적으로 바꾸자는 열풍이 신년 초 부터 거세게 불어 전북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큰 정치인으로 키우기 위해 경륜을 가진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참신한 정치신인이 출마할 경우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당내 경선과정에서 부터 치열한 경쟁을 했고, 솔직히 본선거 보다 당내 경선이 더 힘들고 어려웠다"고 선거과정의 어려웠던점을 털어놨다.그는 "지난 4년간 김제완주는 물론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새만금고속도로 건설 추진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유치,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완주테크노밸리산업단지 조성 추진,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정비 등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김제완주 주민들의 기대에는 많이 부족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한번 더 김제완주를 맡겨준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최 당선자는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줄곧 자신의 지역구는 전북 전체라는 생각을 갖고 활동해 왔으며, 앞으로도 김제완주는 물론 전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낙후된 김제완주, 나아가 전북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새만금사업의 성공, 산업단지 조성, 산업기반시설 확충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현대화 등이 시급한 과제로 판단되며,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복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김제완주는 물론 전북도의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상임위 및 의정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최 당선자는 5대 핵심공약으로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추진 △완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조속한 마무리 △완주 로컬푸드 사업의 확대발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확충 등을 꼽았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요인에 대해 "자신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김제완주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지역경제 발전이다"면서 "낙후된 김제완주 지역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데 그 인물이 바로 최규성으로 판단하신것 같고, 그 부분이 총선 승리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 당선자는 "김제완주지역을 돌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을 지켜보던 주민들께서 '꼭 3선이 돼서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체중조절에 실패한 자신에게) 밥 잘 먹고 다니며 꼭 승리해라'는 등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던 주민들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숙연해 했다.그는 "새만금사업은 매년 1조원 가량의 국비가 필요한 사업임에도 2012년에는 4000억원만 확보 된 상태로, 이런 추세라면 새만금 내부개발에만 3040년이 걸린다"면서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6개 부처로 나뉘어 일반예산사업으로 추진 되고 있는 현 운영체제를 일원화 하고, 매년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국비 조달 방안이 마련돼야 함으로 19대 국회에서 새만금특별청 신설과 특별회계 설치를 골자로 한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개정안을 발의하고,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치
  • 이성원
  • 2012.04.27 23:02

8. 강동원(남원 순창) "화합·소통 정치 하겠다"

민주당 텃밭인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그것도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 후보(민주통합당)를 제치고 금배지의 꿈을 이룬 강동원 당선자(통합진보당).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정치혁명, 시민혁명을 이뤄냈다"는 강 당선자는 19대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남원·순창 선거구에서는 애초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등 화려한 경력을 갖춘 이강래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예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동원과 임근상(무소속)의 후보 단일화는 이변의 조짐을 예고했다. 여기에 3선 의원에 대한 심판론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2회에 걸쳐 실시된 본보 여론조사결과도 두자리수에서 2.1%로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원·순창 선거구는 피를 말리는 접전지역으로 분류될 정도였다. 4월11일 결전의 날, 그는 "지난 12년간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이자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며 영광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강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니 남원·순창 주민이 많이 눌려있었고, 바꿔지겠냐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었다"면서, 변화와 소통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했다고 한다. 즉 수직이 아닌 수평적 소통에 주민들이 동참하고 일당독주의 정치질서가 개편된다면, 긴장과 경쟁 속에서 지역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그리고 남원과 순창 주민들은 변화와 소통을 외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지역민들의 열망이 높은 만큼, 강 당선자의 어깨는 무겁다. 해결해야 할 남원과 순창의 현안문제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가운데 '농민을 대변할 수 있는 길 모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남원·순창은 농사가 주 수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FTA 발효에 따른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그가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계획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 남원역사부지 개발, KBS 남원방송국 재유치, 순창 쌀·고추·콩 등 계약재배 활성화, 담합 비료값 1조6000억원 농민에게 환급, 새만금∼동부내륙권 고속도로 추진 등도 그의 관심사다. 강 당선자는 "현재 방치돼 있는 구 남원역사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해 남원을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방송국을 재유치해 지역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며 "또한 순창은 쌀 통합브랜드의 부재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뒤쳐져있는 상황인 만큼, 계약재배와 단일 브랜드 육성을 통해 농가 수입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순창 전통장류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농가소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농협중앙회 청문회 개최와 관련법 개정으로 담합 비료값이 반드시 농민에게 환급될 수 있도록 하고, 낙후된 내륙지방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새만금∼동부내륙권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거짓을 진실로, 반칙을 원칙으로, 퇴보를 발전으로, 분열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민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이번 선거를 평가한 그는 이제 화합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시민과 시민, 정치권과 정치권, 시민과 정치권이 소통해야 제대로 된 동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강 당선자는 "정당에 관계없이 시장 및 군수와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는 화합의 정치를 펼칠 것이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포용하는 통합의 정치를 만들겠다"면서 "지난 12년간 퇴보의 악순환을 청산하고, 시급한 지역현안을 먼저 챙기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선사하는 생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강 당선자는 원칙과 신뢰, 신의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책임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시한 공약을 차질없이 당차게 추진하는 모습을, 그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남원과 순창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2.04.26 23:02

7. 유성엽(정읍) "진보·보수 아우르는 새로운 정치 구현"

제19대 총선 정읍시 선거구에서 무소속 유성엽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있다. 민주통합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으로 승리를 일궈내며 정치적 입지를 구축한 유성엽 당선자는 "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연속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광이면서 향후 우리 정치가 나가야할 방향을 시민들이 제시해준 것"이라고 말했다.또"시민본위, 국민본위의 정치를 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는 유성엽당선자는 "기존 정당정치의 폐해에 대한 실망감을 이번 선거로 다시 한번 표출해 준만큼 새로운 정치경제 모델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국민편에 서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새 길을 뚫고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말했다.당초 정읍시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장기철후보와 민선4기 정읍시장을 역임한 무소속 강광후보, 현역 국회의원인 유성엽후보의 3파전이 전개되며 선거초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후 선거판이 과열되면서 정책과 공약 대결이 아닌 상호 비방전이 심해지며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결국은 인물론을 호소한 유성엽후보를 선택하게 만들었다.토론회등에서 집중공격을 받았던 유 당선자는 "스스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중간평가, 그리고 앞으로 4년은 어떤 방식으로 정읍발전을 이끌어 갈 것인지를 철저히 준비했고 검증받으려 노력했지만 선거 막판 정책대결은 사라지고 열세 후보 측의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으로 구태정치를 재연한 것이 크나 큰 아쉬움이 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정치개혁의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선거를 치르면서 지역민들이 정읍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쉽게 갖지 못하는것 같다"고 민심을 진단한 유 당선자는 "그동안 농업에 의존했던 주요산업은 각종 FTA로 위기에 봉착해 있고, 이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명확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미래 산업을 선도할 신정동 첨단연구단지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정작 정읍시민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두 현안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전개해 나가는 것이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유당선자의 핵심공약도 '농업'과 '첨단'이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제시한 공약 실천계획에 대해 유당선자는 "농업은 직불제 현실화를 통한 농가 안정을 도모하고, 친환경 순환복합영농을 보편적으로 도입해 농업생산성을 제고한 후 농협의 경제 사업을 확대해 유통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분석했다.이어 "전북대 정읍캠퍼스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거점연구단'(Site-Lab)을 유치하고 특히 국책연구기관이 생산해 낸 특허기술을 상용화하여 기업유치에 나선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당선되면 민주통합당에 복당하겠다고 공언했던 유당선자가 복당과정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주통합당 복당 계획에 대해 유당선자는 "지난 2010년1월, 2011년4월 두 차례에 걸쳐서 민주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었지만 당시 신청서를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고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경과시켜 자동 불허했었다며 공당으로서 있을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유당선자는 "당시 왜 안 해준다는 명확한 이유를 밝혀주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두 번씩이나 정읍시민의 선택을 받을 만큼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먼저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2.04.25 23:02

6. 전정희(익산 을) "분열·갈등 치유, 주민과 화합정치 실현"

전정희 당선자(익산 을)는 이번 선거에서 3번의 높은 벽을 넘어야 했다. 민주당의 노란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지역 정서였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실감했다.먼저 예비후보로 시작해 배수 압축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말들이 만들어졌다. 너무 높은 벽이었던 3선의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었고, 화려한 프로필을 앞세워 무섭게 돌풍을 일으켰던 박기덕 예비후보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지역내에선 여성구도만을 고집할 수 없어 3배수로 경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소문은 전 당선자를 더욱 긴장시켰다. 현역과 1대1구도가 깨지면 당연히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유리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걱정도 잠시, 결국 현역과 1대1 구도가 만들어졌고, 현역 대 반현역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돌이켜보면 이런 과정이 그의 활동폭을 더욱 넓히는 자극제가 된 셈이다.2번째 높은 벽은 경선이었다. 경선 승리는 이변이었고, 승리의 기쁨도 잠시. 무서운 경험을 앞세운 무소속들과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었다.3선의원을 지낸 후보와, 11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게다가 현역의 무소속 출마는 전 당선자의 긴장의 고삐를 죄는 촉매제였다.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각종 흑색선전과 끊임없는 비방전은 전 당선자에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든 시간으로 기억된다.전 당선자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또는 말도 안 되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회자되는 선거과정에 나는 상처받았고, 시민들은 많은 실망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응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려 했고, 나중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고 기억했다.기성 정치인이 아닌탓에 진흙탕에 빠진 듯 했던 선거과정이 나머지 하나의 높은 벽이었던 셈이다.전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사회에 많은 분열과 갈등이 발생했고, 이번 선거에선 그 갈등의 골이 깊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봉합할 것인가, 지역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전 당선자는 이번 선거의 승리요인으로 변화의 바람을 꼽았다.그는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지역민들이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간 익산 정치상황이 어지럽고 혼탁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전 당선자는 후보 때부터 밝혀왔던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정적 추진 △고도르네상스 사업 추진 △여성센터 건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삼고 있다.국가식품클러스터를 2015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150개 기업과 10개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고도르네상스 사업은 익산 미륵사지 유적지를 고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발전시키기 것으로 백제마을을 만들고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국립 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기존에 있던 여성회관이 문을 닫아 막힌 여성들의 여가활동과 취업활동을 도울 수 있는 구심적인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전 당선자는 앞으로 의정목표를 지역정치의 복원과 함께 잘사는 사회구현을 꼽고 있다.그는 "현재 익산지역의 정치상황은 대단히 심각하게 분열 되어 있어 효과적인 힘의 결집을 할 수 없다.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히 지역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이뤄야 한다"며 "우선 그 부분에 관심을 갖고 힘을 쓰겠다"고 했다.이어 "99%의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정책의 수혜를 받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2.04.24 23:02

5. 이춘석(익산 갑) "서민의 눈물 닦아드리는 정치할 터"

"서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정치, 따뜻한 밥을 드릴 수 있는 정치가 진짜 정치입니다."재선의원으로서 어떤 정치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이춘석 당선자(익산 갑)의 답변은 의외로 단순했다.중앙정치에서 활발한 활동이나 지역사업 유치도 중요하겠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 아픔을 공감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나아갈 길이라는 것.지난 1월부터 석달여간 지역 유권자를 만나며 주민 삶을 바꾸는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느낀 바가 컸다는 소회다.담담한 어투로 향후 의정활동계획을 설명하는 이 당선자의 목소리에는 78.0%라는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전국 최고득표율을 차지했다는 기쁨보다 도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의식이 더욱 묻어났다."지금은 민주당이 총선 패배 후유증과 당 지도부 교체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전면적인 쇄신의 모습을 보이고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도민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제1야당 대변인과 법사위 간사,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이 당선자는 민주당의 나아갈 길에 대해 대대적인 쇄신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특히 지금껏 소위 텃밭이라고 여겨진 전북에 대해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책임의식을 보였다."일부에서는 7명이라는 초선 비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지만, 변화의 측면에서 볼 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기회의 시기"라며 "7명의 초선의원과 2명의 3선의원을 잘 연결하는 소통의 연결 고리가 되어 전라북도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도내 미드필더 역할을 다짐했다.도의 숙원사업인 새만금에 대해서도 "지난 3월 민주당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전담하는 새만금개발청을 설치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며 "도내 11명 국회의원이 합심해서 새만금 사업 등 도내 주요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당선자의 익산발전에 대한 포부도 상당하다. 18대 기간 동안 1년에 두 차례씩 지역발전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의 열정을 보인 이 당선자는 "KTX익산역 선상역사 건립, 복합환승센터 유치, 대형마트 규제입법 등 다양한 성과도 이뤄냈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적 특성과 사업의 방향이 서로 맞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익산 발전의 미래는 도시와 농촌이 유기적으로 상생 발전하는 도농복합도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은 농촌대로 낙후되고 도시는 도시대로 난개발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지역 간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치유하고, 도시와 농촌이 유기적으로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생각했다.이를 위해 이 당선자는 농업·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회적으로 볼 때 소비자의 안심 농산물 및 고기능 식품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질병예방과 건강유지를 위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 이미 선진국에서는 질병치료에서 예방의학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고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웰빙·치유·휴양 등이 융복합된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익산은 기존 농업기반에 더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있고, 타 지역 보다 우수한 양·한방 인프라와 방사선의료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어 R&D, 의료치유 및 휴양 요소가 융복합된 농업의료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잘 사는 건강한 도시, 잘 사는 건강한 농촌을 만들고, 도시와 농촌의 상호 교류를 지원하는 도농교류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포부를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더불어 익산을 명실상부한 호남의 관문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물류거점화를 추진하고, 4대 고도로 지정된 익산의 고대문화를 재현·활용하기 위해 고대도시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가람 이병기 문학관 건립 등 근대문화유산 발굴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반면, 총선을 치르면서 종교간 갈등과 대립, 지역갈등이 눈 앞에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하고, 큰 과제로 느껴진다며 아쉬워했다.

  • 정치일반
  • 김진만
  • 2012.04.23 23:02

4. 김관영(군산) "시민 중심 의정활동 매진, 지역발전 견인"

40대 초반의 정치 초년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관영(군산·43) 당선자는 선거 다음날 아침 6시 출근길 답례 인사로 당선자로써의 일정을 시작했다.김 당선자는 "시민들이 인사를 받아주는 빈도가 월등히 높아지고 먼저 손을 흔들고 경적까지 울리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며 하루사이 변한 시민들의 반응에서 비로소 당선을 실감했다.사법고시,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인회계사 자격까지 획득해 고시3관왕으로 불리는 그는 "정치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기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해 내는 종합예술이다"며 "정치인은 이를 대행하는 심부름 꾼으로 주인인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섬기는 정치인이 될 것임을 다짐했다.지난해 상반기까지 김관영이라는 이름을 아는 시민이 드물었을 정도로 선거 초반 김 당선자의 입지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됐다. 3선의 거물급 현역의원과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인 고교 선배들과 맞붙어야 하는 당내 경선부터 어느것 하나 수월한 것이 없었다. 특히 변호사 시절 수임했던 사건과 관련해 뿌려진 불법 유인물은 이번 선거에서 최대 고비였다.김 당선자는 "고교 동문 3명이 출마한 것은 정리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힘들었다"며 "특히 사실이 왜곡된 불법유인물이 뿌려지면서 마음 고생은 물론 20여일동안 지지율이 주춤하는 등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말했다.하지만 이같은 난관도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꺾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선거 초반부터 인간적인 만남을 가져 온 여론 소외 계층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경선 승리 후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던 현역의원까지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승리가 예견되기 시작했지만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선거법 위반 시비에 시달렸다.경선 전 2건의 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황에서 같은 당 시·도의원들과 함께 한 식사비용을 자원봉사자가 지불한 사실이 선관위에 적발돼 지역 시·도의원 18명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김 당선자는 "당내 경선 직후라 분열된 당심을 수습하기 위해 공천자가 참석하고 문자도 공천자 이름으로 보내는 것이 예의라고 건의받은 점 등 당시의 정황이 제대로만 전달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선거법 위반여부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분열됐던 지역 정치권을 추스리고 쇄신하는 것도 김 당선자의 몫이다. 김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기대가 있고 대권 교체의 열망도 높지만 지역정치권부터 쇄신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며 "지방의회의 고유 권한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의원들이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당선자는 국회에 입성하면 정무위에 소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새만금 특별법 개정과 새만금 전담기구 및 특별회계 설치로 중앙정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법적 및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또한 금강통합권 국책사업 유치, 농어민 직불제 및 농어업 재해보험 확대, 비응항 일대 해양 관광레저단지 조성, 전북대병원 조기유치 등 5대 공약 실현을 위해 의정활동에 주력할 생각이다. 특히"공부만 해서 명문대에 진학할 수 없는 만큼,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며 낙후된 지역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세웠다.김 당선자는 "가족, 친구, 동료 정치인 등의 순으로 가까운 주변부터 감동을 전달해 가기 시작하면 시민들이 국회의원을 동반자로 생각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다 "며 "특정 계층에 연연하지 않고 직업, 권역, 계층별 간담회를 수시로 가져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민들이 파악해 알려주고 격려와 함께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정치일반
  • 이일권
  • 2012.04.19 23:02

3. 김성주(전주 덕진) "국민 모두 동일한 복지혜택 받도록 노력"

19대 국회에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3명의 도의원 출신이 입성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미 여러 명의 시·도의원 출신 국회의원들이 활약중이지만 전북에서는 최초로, 그것도 한꺼번에 3명이나 국회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윤덕(전주 완산갑·민주통합당), 김성주(전주 덕진·민주통합당), 강동원 당선자(남원·순창, 통합진보당)가 주인공들이다.이들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사람은 김성주 당선자다. 전직 도의원 출신인 김윤덕·강동원 당선자와 달리 현직을 사퇴하고 곧바로 총선에 도전해 금배지를 따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현직을 버리고 총선에 나오는 지방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그는 당당히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민주당 공천을 꼽았다. 현직 사퇴후 출마에 따른 불이익으로 공천에서 탈락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그는 "누가 나오든 경선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공천과정에서 배제되는 것 아닌지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민주당이 19대 총선 공천에 2배수 압축이라는 새로운 룰을 제시하면서 배수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2배수 압축 과정에서 당내 계파 안배가 이뤄질 수도 있는데 자신을 밀어줄 확실한 우군이 없었기 때문이란다.그러나 정동영 상임고문이 자신의 후임으로 지목한 유종일 KDI교수가 "전주 덕진 경선 대신 차라리 수도권 전략공천을 달라"며 상경하는 바람에 이같은 걱정과 불안이 해소됐다.결국 김 당선자는 2배수 후보에 포함됐고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재규 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공천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도의원 재선을 하며 지역구를 성실하게 다져온 그는 본선에서 6만4744표(득표율 65.52%)를 획득하며 19대 국회 전북지역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도 익산갑의 이춘석 당선자(77.9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그는 이같은 성과를 시민의 영광으로 돌렸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정치, 사다리 정치, 기획(프로그램)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기초의원·광역의원을 거쳐 아래에서 부터 위로 차근차근 사다리를 올라가듯 단계를 밟는 정치, 유권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 정치가 아닌 고민을 통해 기획하는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그는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을 놓고, 시·도의원들과 협력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의 이런 각오는 이미 공약에 담겨져 있다. △덕진공원·건지산 명소화 추진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만들기 △골목길 안전한 보행로 만들기 등의 공약이 시민·지방의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만든 것이다. 실제로 덕진공원·건지산 명소화 추진 공약의 경우 지역 주민들과 시의원, 공무원, 환경 전문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모임이 시발점이 됐다. 전주시민의 자랑인 건지산과 덕진공원을 어떻게하면 살릴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 공약이 됐다고 한다.그는 지역을 넘어 국가적으로는 보편적 복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는 복지, 가난한 사람에게만 혜택을 주거나 부자라고 해서 제외시키지 않는 복지가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보편적 복지다.그는 "보편 복지가 실현되려면 지역간 불균형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복지서비스 지방이양이라는 명분 아래 지자체 재정 부담을 늘려간다면 전북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은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복지재정은 국가 책임, 복지서비스는 지자체 책임'이라는 대원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19대 국회 상임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그는 △0세-5세 무상보육 실현 △국·공립 보육 및 교육시설을 40% 수준까지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고교 무상의무교육 추진 △반값 등록금제 실현 △13세 미만 아동의 필수예방접종 국가 지원 △국민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 △공공임대주택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 △주택바우처(임대료 보조) 제도 시행 △1인가구, 노인, 대학생 등에 특화된 '맞춤형' 소형주택 공급 △노인 틀니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을 공약했다.김 당선자는 "지역에서 태어났고 지역에서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지역을 출세의 발판으로 삼지 않고, 진정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일주일 내내 서울의 여의도식으로 살다가 주말에 잠깐 내려와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정도로는 지역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그는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역 정치 혁신에도 관심이 큰 그는 "국회의원의 지시에 소신을 파는 '하청정치', 줄 세우고 충성만 하면 공천을 주는 '계보정치', 국회의원의 가방을 들어주는 '가방정치'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방의원을 상하 관계가 아니라 지역과 주민을 위해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는 동반자 관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자는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강인석
  • 2012.04.18 23:02

2. 이상직(전주 완산을) "중소기업 살리기·일자리 창출에 앞장"

이상직 당선자(민주통합당)는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단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던 여정이었다"고 소개했다. 그가 이번 선거를 얼마나 힘들게 치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그는 6명의 후보와의 치열한 당내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 새누리통합진보당 후보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쟁을 벌였다.먼저 그는 "'전북에서 민주통합당의 깃발이면 통한다'는 것은 옛 이야기"라며 선거기간 동안에 자신이 체험했던 냉정한 민심을 전했다. 이어"'국민참여경선' 과정을 통과하면서 총선이나 다름없는 과정을 거쳤고, 본 선거운동기간에도 야권후보 진영이 분열되면서 새누리당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가 실종되고,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속에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상황도 있었다"면서"하지만 선거기간 내내 말없이 지켜보던 시민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위대한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여느 당선자 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렀던 그는 실물경제전문가라는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 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유권자들의 지지에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가 내세운 것은 '일자리'다.그는 "선거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었다"면서 "중소기업 중소기업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고, 고용시장의 일자리 88%는 중소기업들이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불구, 1% 재벌 대기업들이 온갖 특혜를 차지하고 있는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이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그것이 곧 복지'라는 그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구체적 방안으로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총괄토록해 IMF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원동력이 됐던 '벤처정신'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는 재벌 대기업의 관행 시정 △대형유통매장과 SSM의 의무휴일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율 시정 등을 제시했다. 지역으로는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전북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이전공공기관들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R&D 특구지정 등이 포함됐다.그가 의정활동에서 가장 발의하고 싶은 법안도 '일자리'에 맞춰져있다.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가 가칭'혁신도시 고용특별법'제정이다.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생각할 때 혁신도시의 공공기관들이 먼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우선 채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와함께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확대하는 '유통산업법'개정, 영유아 무상보육을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 농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의무교육기관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내용으로 한 '학교급식법' 개정 등을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사업으로 꼽았다.그는 "아울러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의 대학재정 부담률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사학재단들이 등록금을 교육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과다 적립하는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등록금을 교육비가 아닌 목적으로 전용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향후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는 전주시민과 함께 하는 전주 만들기였다.그는 "전주는 과거에는 6대 도시의 영광이 있었지만, 이제는 30대 도시로 밀려버린 현실을 안타깝다"면서 "모든 의정활동의 초점을 전주시민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일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많은 시민들께서 국회의원은 물론 도지사도, 시장도 민주당인데,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질책하셨다"면서 "실물경제 현장에서 20년 동안 느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 함께 잘 사는 전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2.04.17 23:02

1. 김윤덕(전주 완산갑) "지역현안 중심 의정활동 매진"

411총선 결과, 지역을 대표하는 11명의 국회의원이 결정됐다. 이 가운데 7명은 새로운 인물이다. 변화와 개혁의 흐름속에서 당선된 이들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 보다 크다. 도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이 선거기간에 내건 공약의 실천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본다.김윤덕 당선자는 본 선거 보다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에서 마음고생이 컸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발했던 김광삼 변호사가 당 경선등록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데 이어 경선후보는 여타 선거구와 달리 3배수로 압축되는 등 선거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경선후보에서 현역인 신건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진행된 경선은 막판 '전략공천'논란으로 후보등록시한 마감 직전까지 후보를 내지 못하는 진통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는 상대 후보들을 제치고 민주당 공천권을 따냈다.그는"이번 선거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선과정에서 전주시민들과 함께 '국민참여경선'을 만들어내고 당당히 승리로 낸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선거 기간중에 민주통합당에 대한 애정과 비판이 얼마나 큰지 현장에서 실감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민들은 올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고, 젊은 전주를 만들어 보자는 선택을 했다"고 분석했다. 여타 당선자와 달리 그의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전북도의원 출신의 국회입성이란 물꼬를 튼 그에게는'지방의원 출신도 중앙무대에서 통한다'라는 믿음을 주는 것과 학생운동과 시민사회운동을 해온 486세대의 대표주자로서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충족이다. 일단 그가 내건 공약에 대한 실천 여부가 1차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의 5대 핵심공약은 △문화서비스산업 수도 전주 △마을재생 코디네이터 시범도시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 △청년일자리 산학관 커플링 맺기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토론하는 '당나귀투어'등이다.'문화서비스산업 수도 전주' 조성과 관련해서는 남부시장을 야시장으로, 동부시장을 문화예술거리로 특화시키고, 1인창조 기업 비즈니스 지원센터 건립, 청년문화 서비스 관련 창업지원부서 창설 등을 젊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을재생 코디네이터 시범도시'에서는 마을재생 관련 정책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코디네이터 제도를 입법화하고,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또 기존의 재개발 위주에서 한걸음 나아가 문화와 복지, 자연과 녹색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한평공원 조성, 골목길재생, 전라감영복원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밀착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분 생활권 내에 작은 도서관 및 생활체육 시설을 설치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원도심 지역에 7080 승승장구 센터를 건립하고, 노인틀니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전북도 전략산업 분야인 조선탄소LED인쇄전자 분야에서 대학과 기업간 취업연계와 졸업생 취업협약 체결 등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한편'당나귀투어'를 임기내 100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SNS 소통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입법 추진하는 SNS 사회창안을 연 1회 진행할 것도 그가 내건 대 시민 약속이다.그는 의원활동 기간중 발의하고 싶은 법안으로 △지역발전과 지역분권 강화를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재개정 △대형마트SSM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확대하는 '유통산업법'개정을 꼽았다.MB정부하에서 '국가균형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균형'발전과'지역혁신' 개념이 대부분 삭제된 것을 특별법 재개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살리고, 중소상인들의 틈새시장 확보, 유통서비스업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에너지 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대형마트와 SSM의 규제를 위해 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모든 정치적 숙제의 중심을 지역무대로 옮겨 놓겠다. 중앙정치의 관심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의 현안을 맨 앞자리에 놓고, 낙후와 침체의 과거에서 젊고 역동적인 전주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2.04.16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