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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복덕방(福德房)



 

복덕방(福德房)


 

복 복(福), 덕 덕(德), 방 방(房)

 

건물이나 토지의 매매(賣買) 대차(貸借) 등에 관한 중개나 대행을 하는 곳

 


 

복과재생(福過災生): 복이 지나치면 재앙이 생김

 

덕불고(德不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음

 

덕윤신(德潤身): 덕은 사람의 몸을 윤택하게 만든다

 


 

오늘날은 공인중개사 사무실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얼마 전만 해도 복덕방(福德房)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복덕방의 기원은 고려시대 이후의 객주(客主)와 거간(居間)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객주란 원래 객상주인(客商主人)이라 하여 거래를 알선하는 일종의 위탁매매업자를 뜻하였다고 한다.

 

중매업으로서의 복덕방이라는 명칭은 19세기 중엽에 나타났고, '복 있는 집을 소개하는 덕 있는 방'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당시 복덕방은 부동산 뿐 아니라 가정부 소개나 과부의 결혼 중매까지 맡았다고 한다.

 

좋지 않은 일은 중지시키는 것이 좋음을 이르는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불은 끄랬다"가 있고, 중재인의 어려움을 이르는 속담에 "조금은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으면 좋은 중재인은 되지 못한다"가 있다.

 

제사가 끝나면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을 '음복(飮福)'이라 하는데 이 때의 '복(福)'은 '제사에 쓴 고기와 술'이라는 의미이다. '명복(冥福)을 빈다'라는 말을 가끔씩 듣는데 이 때의 '명(冥)'이 '저승 명'이기에 '저승에서의 복을 빈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복생어미(福生於微)'라는 말이 있다. 복은 미세한 일에서 생긴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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