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세진의 강타가 현대캐피탈 센터들 앞에 떨어지는 순간, 점잖기로 유명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도 코트로 나가 부상 투혼을 펼친 세터 최태웅을 덥썩 껴안았다. 프로 첫 챔피언 등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겨울리그 8연패에 빛나는 '무적함대' 삼성화재가 프로 원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터 최태웅의 부상 투혼과 김세진, 신진식, 김상우의 노련함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1(25-21 24-26 25-23 26-24)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이로써 프로 원년 첫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고 나아가 겨울리그 8연패 신화를 프로무대까지 이어갔다.
'대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삼성화재. 그리고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현대캐피탈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줄다리기를 시작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김세진을 앞세워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2년차 라이트 박철우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를 25-23으로 가까스로 가져온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부서 1점차 리드를 주고 받으며 24-24 듀스 상황을 맞았다. 위기에서 역시 승부사는 김세진이었다.
4세트 후반 장병철과 교체투입된 김세진은 스파이크로 25-24, 세트포인트를 만들어냈고, 이어진 또 한번의 공격 역시 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을 강타, 챔프전 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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