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中 중경시 하늘길 열리나

무륭현 관계자 道·이스타항공에 직항로 개설 제안

군산과 중국 중경시를 항공기로 운항하는 직항로 개설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9일 중국 중경시 무륭(武隆)현 이천희 한국시장 담당(33·사진)은 전북을 방문,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군산공항과 중경공항간 직항로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이 담당은 이날 "전북의 새만금 사업은 대단한 공사로, 관광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경시 무륭현에는 유네스코 등록 세계자연문화유산이 3곳에 달하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전북과 중경시간에 직항로가 개설된다면 양 지역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양 지역 상생방안을 설명하면서 직항로 개설을 제안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중경시 정부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으나, 직항로 개설이 전북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긍정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타 항공 관계자는 "이스타 항공으로의 입장에서는 성사만 된다면 언제든지 직항 운항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직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경시와의 직항로 개설이 성사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의 추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이천희 담당은 "이번 방문은 직항로 개설과 관련된 사절단의 형태"라면서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측의 입장을 파악한 만큼 귀국하는대로 중경시에 보고해 직항로 개설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의 이번 전북방문은 지난해 8월 부안군과 무륭현과의 우호협력체결에 따른 것으로, 양 지역은 협력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오다 양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 마련의 일환으로 직항로 개설을 논의해 왔다.

 

특히 무륭현은 중경시가 풍분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지역으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한국과의 직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경시는 중국 남서부에 있는 중앙 4대 직할시중 하나로, 인구가 3200만명에 달한다. 무륭현은 중경시에 속한 17개 현 가운데 하나이다.

 

김준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문가들 "반도체·의약품 관세 우려 덜어…일부 보완 필요성도"

사건·사고'정당 당원 가입 강요' 원광대 총학생회 관계자 5명 송치

국제美 "한국산 車관세 15%로↓…반도체는 타국보다 불리하지 않게"

전북현대전북현대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시끌’⋯서포터즈도 성명문 발표

김제김제시 새만금 수변도시에 제2청사 건립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