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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고려대 관현악단 전주 온다

28일 오후 6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정기연주회

1970년 창단, 대학 관현악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고려대학교 관현악단(지도교수 마동훈, 회장 서승한)이 전주를 찾는다.

 

 

28일 오후 6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고려대학교 관현악단의 '제38회 정기연주회'. 고려대 오케스트라가 몇 년 전부터 기획해 온 지방 순회 연주회의 일환이다. 고려대 관현악단 교우회장은 "단원들이 활동영역을 넓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하기 위한 자리인 동시에 문화가 살아있는 전북지역에 고려대를 감성적으로 알리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주 연주회에서는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한 우아한 선율이 특징인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 그가 남긴 세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아름다운 선율과 치밀한 구성력, 풍부하고 시적인 내용으로 가장 유명한 생상스의 '바이올린협주곡 3번', 브람스만의 감수성이 빛나는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카셀 국립대학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영언씨. 현재 경원대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씨가 협연한다.

 

재학생 단원과 졸업생들을 합치면 6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인 고려대 관현악단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힘은 재학생들과 졸업생 교우회의 끈끈한 유대에서 나온다. 재학생 오케스트라는 '고려대학교 관현악단'으로, 졸업생 오케스트라는 '고우오케스트라'로 구분해 부르지만 고우오케스트라 역시 매년 정규 레퍼토리로 무대를 가지고 있다. 2009년에는 고려대 오케스트라 후원회가 결성돼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지도교수인 마동훈 미디어학부 교수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는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조금 아쉬운 점도 있지만, 단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더 진한 감동이 있다"며 "최고의 실력보다 최고의 노력을 더 높이 평가해 주는 사회를 꿈꾸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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