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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1)전북대-(주)송원

기능성 식품포장재 기술 개발

전북대학교 화확공학부 정봉우 교수팀이 신제품에 대한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desk@jjan.kr)

남원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식회사 송원(대표 박승희)은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기능성 필름 생산 전문 업체다.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이 회사는 일회용 종이컵을 주로 생산해 왔다. 또 가공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오랜 기간 식품을 변질되지 않는 상태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성 필름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던 중 기업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신소재 트로말린을 함유한 포장 필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그리고 소량의 제품생산도 이뤄냈다. 그러나 실용화와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과학적 증명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열악한 기업의 여건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이런 이유로 주식회사 송원은 지난 2009년 전북대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이 대학 화학공학부 정봉우 교수팀과 함께 제품의 실용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제조된 기능성 포장재 복합 필름의 성능 규명을 위해 미생물 배양을 통한 항균성 시험과 기체 투과도 및 저장실험을 진행했다.

 

또 기능성 포장재 복합 필름의 쌀 포장지 속지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통해 쌀의 수분과 품질 보존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90일간 상온에서 쌀을 저장하는 실험을 통해 쌀의 미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수분함량의 감소율이 기존 쌀 포대는 15%에서 11%로 4%가 감소한 반면 신제품은 15%에서 14.5%로 0.5% 밖에 감소하지 않는 다는 점을 확인했다.

 

주식회사 송원 관계자는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주력제품 생산을 다양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상업적 생산 설비를 구축, 국내 시장과 중국시장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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