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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륙 상용차 시장 공략 '시동'

中 사천성 최대업체와 합작사 설립키로

설영홍 현대차 부회장(왼쪽)과 류치바오 사천성 서기가 상용차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천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이하 남준기차)와의 합작을 통해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四川現代汽?有限公司)(가칭)'를 설립,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1일 저녁 중국 사천성 성도시(成都市)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류치바오 사천성 서기, 쟝쥐펑 사천성 성장, 쑨천톈 남준기차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용차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자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자협의서 체결을 통해 현대차는 남준기차와 트럭, 버스, 엔진의 생산부터 판매, 연구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상용차 전 부문에 걸쳐 다각적인 합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합작사 설립은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서부 지역 상용차 시장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선점하는 동시에 ▲특히 기존 중국 현지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상용차 업체들이 북경, 광주, 상해 등 대도시 및 연해지역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여 서부대개발 사업의 시발점인 사천성에 종합상용차회사로서 투자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류치바오 사천성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와의 합작은 사천성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합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사천현대기차는 신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며 성공적인 상용차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또한 "현대차의 기술과 경험에 남준기차의 시장잠재력이 더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중국 상용차 업계가 주목할 만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합자협의서 체결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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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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