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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목소리로 관객과 호흡하다

소프라노 한선우 독창회 11일 전북예술회관

"우리나라에 음악학과 박사과정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아마 제가 전북대 음악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간 성악가로는 처음 갖는 독창회일 겁니다. 아홉번 독창회를 해오면서 부담감 같은 건 없었는데, 이번에는 책임감이 생기네요."

 

소프라노 한선우씨는 독창회를 하루 앞두고 다소 긴장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는 "학구적인 곡들로 인해 관객들과 호흡이 안될까봐 감동을 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곡은 슈베르트가 이탈리아어로 쓴 '네 개의 소야곡'. 한씨는 "어느 누가 와도 사랑하는 나의 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슬픈 감정을 아름답게 풀어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가곡 'El pano moruno','Asturiana','Hota','Polo'등 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이는 스페인 토속 민요나 마찬가지"라며 "경쾌하면서도 차분한 다양한 감정이 표현 돼 우리 정서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전북대와 전주예술중·고등학교에 출강중인 그는"선생님도 공부를 해야 한다"며 매년 꾸준히 독창회를 가졌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영학씨가 피아노로 반주를 맞추고, 첼리스트 소중연씨와 피아니스트 이은영씨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성신여대 예술대학 음악과와 전북대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 한선우 소프라노 독창회 = 11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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