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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상공인 66% "매출 줄었다"

중기청 실태조사, 월평균 순이익 122만원 전국 최하위권

전북지역 소상공인 10명 중 6명(59.8%)이 월평균 400만원 이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고 월 순이익도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돼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실감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 조사'결과 전북지역 월 평균 매출액은 768만원이고 월평균 순이익은 122만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국 월평균 매출액은 990만원이고 월 순수익은 149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전북지역 고객 수 증감에 대해서는 '감소했다'가 64.2%, '거의 변동없다' 24.2%, '증가했다' 11.5%의 분포를 보였다.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은 8.8%에 그친 반면 '감소했다'가 65.8%, '거의 변동없다'는 25.4%를 차지했다.

 

순이익도 '증가했다'가 6.3%에 그쳤고 '감소했다'가 65.6%, '거의 변동없다'가 28.1%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감소 이유로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39.6%), '주변 소형업체와의 경쟁 심화'(39.3%), '인건비·임대료 등 원가상승'(35.8%), '주변 지역에 대형업체 출현'(28.2%) 등을 손꼽았다.

 

주변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의 소형업체'가 34.4%를 차지하며 '주변의 대형업체'(19.6%) 보다 배 가까이 앞서 경쟁력에서 앞서는 대형업체를 상대하기 보다는 '골목상권 쟁탈전'에 더욱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 매출액 400만원 이하(43.7%) 소상공인들이 '주변의 소형업체'를 가장 부담스러워 한 반면 5000만원 이상(31.6%) 소상공인들은'주변의 대형업체'를 제일 꺼끄럽게 여겨 매출액 규모별로 경쟁상대가 차이를 보였다.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상품 및 고객관리 어려움'이 40.4%로 1순위를 차지했고 '판로'(32.7%), '자금부족'(16%), '사업체 위치가 안좋아서'(13.1%), '시설노후'(12.6%) 순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전북지역 520개소를 포함 전국 소상공인 업체 1만6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등 10개 업종에 대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0.97%(95% 신뢰 수준)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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