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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연주가 이철경씨 다섯번째 독주회

클라리넷은 '고독한' 악기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악기지만, 아무나 솔로이스트로 성공할 수 있지 않다.

 

클라리넷 연주가 이철경씨(34·전북대 음악대학 외래교수)가 다섯번째 독주회를 갖는다. 그는 "깊이가 있는 소박한 소리에 끌렸다"며 "사람의 목소리처럼 소박하고 따뜻해서 진심이 깃든 소리 같다"고 했다. 해마다 남편 김길주씨와 부부 클라리넷티스트로 듀오 연주회를 열어온 그는 세련미가 전제된 실내악에 클라리넷의 매력을 전하는 무대를 선물한다.

 

그를 비롯해 라온 현악기 4중주 회원인 문윤주 임미선(바이올린) 김연주(비올라) 김선경(첼로)씨가 풍성한 소리의 울림을 전한다.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곡 B장조와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곡 B장조가 선보인다. 베버는 당대의 비르투오조 클라리넷 연주가 베르만을 위해 많은 명작을 남겼다. 클라리넷 5중주는 베르만을 염두에 둔 곡으로 넓은 음역을 넘나들며 소리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준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그는 라이프찌히 학교 대표로 뽑혀 막스 레거, 쇼팽, 포루투갈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줄리어드 여름 아카데미를 통해 솔로연주자로 발탁,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초청 연주를 갖는 등 독일에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북대 음악대학, 한일장신대에서 출강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이철경 클라리넷 독주회 = 5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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