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밭직불금' 추진…운영관리 프로그램 개발비 9억4000만원 반영키로
전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밭농사를 짓는 농가들에 소득을 보전해주는 밭 직불금을 지원한다.
도는 6일 2011년도 수정예산에 밭 직불금 운영관리 프로그램 개발비 9억4000만원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밭 직불금 운영관리 프로그램은 밭 직불금 시행을 위한 전산프로그램으로 개발에 최소 6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프로그램 개발과 동시에 시행안 마련을 위해 시·군과 농업인 전문가 농식품부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도는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조례 개정작업도 추진된다. 2008년 10월 제정된 '전라북도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지원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도내 농가들의 밭 이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벌이는 등 밭직불금 시행을 위한 제반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강승구 도 농수산식품국장은 "빠르면 내년부터 밭직불금 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밭 직불금 지원여부에 대한 논란이 많아 충분히 의견수렴을 한 후 지원단가와 시기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에는 5만9000㏊에서 밭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밭 작물 소득이 논에 비해 70%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의 밭 직불금은 농식품부가 논 직불제에 밭까지 포함시키는 공익형직불제 도입시까지 운용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