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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이은관 명창의 '배뱅이굿' 보러 오세요

17일 장수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서 공연

이은관 명창 (desk@jjan.kr)

이은관 명창이 부르는 서도소리 '배뱅이굿'은 남자 창자가 무당으로 분하여 배뱅이라는 처녀의 원혼을 달래는 지노귀굿이다. 씻김굿처럼 사람이 죽은 뒤에 하는 굿. 서도소리가 중심이 되면서도 8도 무당의 무가와 민요를 아우른다. 굿에서 불쌍히 죽은 배뱅이의 혼이 박수무당의 입을 빌려 돌아와 부모와 동네 사람들 앞에서 이승의 일을 꿰면서 구슬피 우는 대목이 압권이다.

 

중요무형문화재 29호인 이은관 명창(94)과 제자들이 배뱅이 굿을 펼친다.

 

사단법인 서도소리 배뱅이굿 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배뱅이굿과 너거리, 설장고, 태평무 등이 올려진다. 또한 특별 무대로 이은관 선생의 깜짝 색소폰 연주가 마련된다.

 

이 명창이 서도소리 배뱅이굿을 하며 90세가 넘도록 젊고 건강한 것도 단순 경쾌한 가락에 익살과 해학으로 밝게 살아온 덕이다. 이 명창은 대금 가야금 은 물론 아코디언 오르간 키보드 등 건반악기, 관악기까지 다루는 우리시대 의 대표적인 광대다.

 

▲ 이은관의 배뱅이굿 = 17일 오후 2시 장수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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