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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채남씨 수채화 개인전 20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

편안하고 넉넉한 대자연 풍광 잠시 들어가서 쉬어 가실래요

남편과 장흥 천관산에 갔다가 산 입구에서 6백년된 소나무를 발견했죠.

 

어찌나 좋던지 일단 사진에 담고 다시 소나무를 보러 천관산을 찾았습니다.

 

소채남(45)의 작품 '기상'은 이렇게 탄생됐다.

 

세 번째 전시지만 사실상 첫 번째인 소채남 수채화 개인전.

 

2007년 아트페어 참가 이후 대자연을 배경으로 3년여 작업한 33점이 선보인다.

 

"방과후 미술수업 때문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하고 생활에서 뭔가가 빠진 듯 하여 그림에 다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그림이든 그리는 사람이 좋고 보는 사람이 편안한 그림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자유스럽고 시원시원한 붓질로 물감을 풀어 헤친다는 평가를 받은 그가 이번 전시에 선보인 꽃을 주제로 그린'수줍음''기다림'좋은 날'어느날 오후'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정교한 붓질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출품작중 꽃그림이 어려웠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객들이 그림속에 잠시 들어갔다 나올 수 있게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화가의 길을 열어 준 소훈 전북대 평생교육원 미술교수는 "소채남의 수채화는 예전에는 부드러웠는데 올해 출품한 작품을 보니 힘있어 보이고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소채남 수채화 개인전= 20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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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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