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산면 (주)흙농 전국 최초 성공
대다수 농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축분퇴비가 지하수 오염 우려와 냄새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체 유기물퇴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 대산면에 위치한 (주)흙농(대표 김귀호)이 전국 최초로 참나무 수피를 이용한 친환경 퇴비 개발에 성공,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이 회사의 친환경 퇴비는 축분을 사용하지 않고 활엽수 껍질과 콩비지 및 EM미생물을 혼합 발효시킨 제품이다.
나무껍질은 산림조합 및 목재가공공장에서 충당하고 콩비지는 두유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활용, 환경보호와 고품질 퇴비 생산이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냄새가 없어 도시 한복판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골프장 조성을 위한 퇴비로도 적격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량의 유기물이 함유돼 있어 발아 촉진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도 회사측의 자랑이다.
흙농은 이같은 효능을 바탕으로 생산 첫해인 내년도 매출을 1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수도용상토(벼재배 못자리 흙)사업으로 출범한 흙농은 현재 육묘사업을 비롯 토양개선을 위한 3종 복합비료 생산, 스테비아농법(허브를 퇴비로 이용하는 농법) 도입 등을 통해 농가의 미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지역내 농가 공급률이 90%가 넘는 수도용상토의 경우 토양 개선에 최적인 부식산을 첨가해 토양에 미생물을 증가시키고 유기물을 활성 촉진시킴으로써 뿌리 발육 및 종자 발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의 친환경 농자재로 생산한 쌀(남원참미)은 영국,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돼 호평을 받고 있다.
김귀호 대표는 "전국 최초로 참나무 수피를 이용한 친환경퇴비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부터 농업용 자재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일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농업인의 수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자체 연구소를 설치, 농산물 관련 연구소들과 지속적인 기술제휴를 하는 한편 ISO9001 인증 및 품질관리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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