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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으로 풀어낸 자연과 인간의 삶

윤경희 개인전…꽃·바람 등 촘촘한 붓질 '신선'

"나이가 들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삼각 사각 원 등 도형적인 요소를 빌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서양화가 윤경희(61)씨의 열한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5년간의 준비 작업 끝에 '숨소리 바람소리', '동행', '바다를 품다'등 총 35점을 내놓았다.

 

화면의 바탕은 삼각과 사 각의 파편들이 무질서하게 배열된 듯 보이지만, 그 사이로 꽃과 바람, 집, 사람 등이 조각보처럼 촘촘히 얽혀져 있다. 대다수의 작품이 언뜻 보면 비슷한 것 같으나 나비의 수와 위치가 각각 다르게 배치돼 있다. 나비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전 전시에서는 푸른색 계열을 많이 사용한 반면 이번 전시에서는 화려한 붉은 색 계열을 많이 사용했다. 꽃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

 

그는 "화해, 평화, 인내, 관용, 행운을 담고 있는 5개 꽃잎은 과거를 연상시키면서 현재의 삶을 드러내는 상징"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삶 속에서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주 출생으로 경희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와 우석대에 출강하고 있다.

 

▲ 윤경희 개인전=2011년 1월 2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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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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