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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직업은 다르지만 '발품 팔아 담아낸' 사진사랑 한마음

전북 포토 피플 두번째 사진전, 30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김제 신포의 갈대밭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신포 갈대밭은 시시각각 풍경이 달라진다. 이른 아침 여울지는 물결에 가슴이 벅차고, 황혼 무렵 역광을 받아 하얗게 부서지는 갈대밭은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지리산 노고단은 해돋이 명소다.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봉우리들이 운해를 뚫고 솟은 모습은 노고단에서 볼 때 가장 아름답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로 흐르는 운해는 파도를 닮았다.

 

직장인 사진 동호회 '전북 포토 피플(cafe.daum.net/k.k.k)'이 두 번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지난 1년간 회원들이 발품 팔아 찍은 도내 곳곳과 제주도, 몽골 초원 등을 담은 40여 점을 선보인다. 회원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종범씨를 필두로 강희철 권대일 김종철 노정심 박기영 박남증 신운섭 이혜숙씨. 교사, 이발사, 축산업자 등 직업도 각기 다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맘 때 이들은 바다 낙조 사진이나 해돋이 사진을 찍기 위해 더욱 부산해진다. 김종범씨는 "올해 사진전을 열고 나면, 내년엔 무얼 찍을까 자동적으로 고민하게 된다"며 "그것이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포토 피플'은 앞으로도 도내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선보이면서 사진의 매력에 빠진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 전북포토피플 제2회 사진전 = 30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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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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