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기행, '델피르의 친구들'展 내달 12일 출발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신묘년을 맞아 백제기행에 세계의 사진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는 '델피르의 친구들'전과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를 찾아간다. 해외 첫 순회 전시로 한국을 찾은 '델피르와 친구들'은 사진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는 로베르 델피르의 사진 인생 60년을 정리하는 사진전으로 그의 절친한 동료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요세프 코우델카, 윌리엄 클라인, 세바스치앙 살가두 등 거장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델피르는 사진 기획자이자 아트디렉터이고 출판 편집자이자 작가들의 진정한 이해자였다. 델피르는 수많은 사진 작가들의 작품집을 엮고, 이들의 전시를 주선했으며,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델피르는 큐레이터이고 비평가이기도 하다.
전시는 크게 '사진의 역사와 만나다','신화가 된 사진을 만나다','세기의 사진책을 만나다','영화로 만나는 거장의 숨결'등으로 이뤄진다.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는 2008년 초연 창작극으로 이례적으로 객석 점유율 115%를 기록하며 전국 10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올린 이 작품은 한국공연예술센터의 걸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우 조재현,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 이지현씨와 함께 정보석씨도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마당 백제기행은 다음달 12일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한다. 문의 063)273-4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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