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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가 사진인가…'명화와 사진 그 경계를 말하다'

도립미술관, 빅 뮤니츠 사진전 3월 1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거의 회화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전 '빅 뮤니츠, 명화와 사진 그 경계를 말하다'展을 연다.

 

당초 조각으로 출발했으나 20대 후반 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한 브라질 태생 빅 뮤니츠는 흙 초콜릿, 쓰레기, 안료, 퍼즐시리즈 등을 이용한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케첩, 털실, 설탕, 잼, 잉크, 철사, 흙, 장난감 등 다양하고 기발한 재료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든 후

 

그걸 멀리서 찍어 작품으로 제작하는 등 과거에 익숙했던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정크시리즈의 일부로 거의 회화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에서도 저 하얀 부분들은 다 흙을 쓸어서 음영을 준 것이다. 저 많은 쓰레기들을 이용해 과거의 명화를 재해석한 시도가 돋보인다.

 

르네상스의 대가 카바라지오나 마티스를 패러디한 작품도 보인다.

 

장난감을 이용해 형체를 만들어간 작품의 경우 평면인데도 부조처럼 느껴질 정도로 작가의 조형능력이 뛰어나 상당한 부피감을 느끼게 해준다.

 

빅 뮤니츠는 세계 10대 사진작가중 한사람으로 뉴욕 휘트니미술관, 런런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일본 21세기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명미술관 및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빅 뮤니츠, 명화와 사진 그 경계를 허물다展=11일~3월 13일, 전북도립미술관 제5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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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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