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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전북 투자 본격화

임실 농공단지에 강관 생산시설 14일 착공

일진그룹의 전북투자가 본격화된다.

 

지난 2009년 12월 전북도·임실군과 임실농공단지에 강관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투자협약한 일진제강(주)이 14일 첫 삽을 뜬다. 일진제강은 또 인근에 10만평 추가 투자를 약속한데다 그룹차원에서 도내에 또다른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진그룹의 전북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착공하는 강관공장은 최근 일진제강이 국산화에 성공한 이음매 없는 강관(Seamless Pipe) 생산을 위한 시설이다. 이음매 없는 강관은 그동안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온 것으로, 지난해 세계 시장규모가 3800만톤, 약 70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음매 없는 강관은 자동차와 중장비·발전·에너지 플랜트 등 주요 산업에서 고온과 고압을 견디는 배관라인 소재로 사용된다. 이에따라 도내 자동차 부품과 기계관련 업종에도 납품할 경우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특히 일진제강이 생산하는 방식은 최신 공법으로 고급 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일진제강은 우선 약 4만평(13만3170㎡)의 부지에 2012년까지 3000억을 투자한다. 5월부터는 부분 생산이 가능하며,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일진제강은 또 인근 농공단지 10만평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부지공급과 관련 임실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생산시설이 추가 확보되면 일진제강의 이음매 없는 강관생산 규모는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한편 일진제강은 1982년 설립됐으며, 자동차 기계 항공등의 산업에서 사용되는 정밀인발강관과 스테인레스 BA강관, 정밀 알루미늄관, 알루미늄 피복강선을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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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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