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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전 선수들 출사표를 던지다

"수원과의 경기는 5월7일, 원정 경기더라고요."

 

1996년부터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줄곧 뛰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골키퍼 이운재(38)가 '친정' 수원과의 경기를 별렀다.

 

이운재는 24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에서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일정표를 보니 수원전은 5월7일 원정 경기더라"며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짚은 이운재는 "원정을 가도 내가 땀 흘렸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라커룸을 다른 곳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는 "운동장에서는 승부를 가리기 위해서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내보이며 "내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팀내 최고참인 이운재는 "항상 그랬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남이 쉽게 상대에 점수를 내주지 않는 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수원에서 뛰다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지난 시즌 전북 현대로 옮긴 조성환도 아직 수원이 '친정'으로 여겨지는지 "당연히 수원과의 경기에는 더 많이 신경을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이번 시즌부터 수원에서 뛰게 된 공격수 최성국은 "수원에 와보니 역시 명문 구단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고 시스템이나 운동하는 면에서 모든 것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주 유나이티드 김은중은 "내가 MVP가 되는 것보다 제주가 우승컵을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구자철로부터 연락이 오느냐'는 말에 김은중은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바쁜 것 같다. 곧 연락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에서 뛰다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는 "부상이 그동안 많았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다. 부상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며 "울산이 수비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맞춰가면 좋은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대전 시티즌의 골키퍼 최은성은 "이런 행사에서 늘 최고 연장자라 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운재가 있어 위안이 많이 된다"며 웃기도 했다.

 

올해 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꿀 예정인 상주의 김정우는 "초등학교 때 공격수로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어 부담되지 않는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이달 초 터키와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대구FC의 이상덕은 "준비를 많이 하고 기다렸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정수, 태휘 형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준비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오면 멋진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1만5천 명의 팔로워가 있다"고 자랑한 경남FC 윤빛가람은 "팬들이 붙여준 별명 중에서 '윤뽀로로'가 마음에 든다. 올해 동계 훈련을 잘했고 최진한 감독님이 공격 축구를 주문해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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