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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환경과 문화…21세기 일류도시의 키워드

이상락씨 네번째 개인전 '디자인이 있는 도시 공공디자인전'

이상락씨의 육교 디자인 (desk@jjan.kr)

"사람들은 집안의 환경에만 관심이 많지 집 밖 환경에는 무심한 것 같아요.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디자이너 이상락씨가 네번째 개인전 '디자인이 있는 도시 공공디자인'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시설물, 조형물 등 다양한 대상을 새롭게 디자인한 작품 50여 점을 사진이 아닌 입체화시킨 3D로 내놓았다. 한지의 특성을 살린 한옥 조형물과 한지의 실로 감겨져 있는 육교, 산과 산이 겹친 형상을 단순화시킨 단풍 조형물 등이 대표적이다.

 

이전 전시가 도심의 벤치, 가로등, 볼라드,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물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전시에는 공간개념을 더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에 잘맞다"며 "다만 아쉬운 대목은 전주 아트폴리스 정책도 공공성을 살리면서 브라질의 꾸리찌바처럼 공공성도 살리면서 생태를 살리는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산업시대의 도시 디자인이 물량과 효율성, 경제성을 중시한 반면 요즘 도시 디자인은 쾌적한 환경, 매력적인 경관, 문화적 요소 등 인간 중심의 삶의 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는 그는 "도시 디자인은 도시발전의 핵심 이자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요소이자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21세기 일류도시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환경디자인대전 심사위원, '2003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의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전주비전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이상락 '디자인이 있는 도시공공디자인전'= 12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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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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