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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리그 경제적 파급효과 7790억

'전남·정해성과의 악연을 끊어라!'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맛본 전북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3월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통해전남 드래곤즈와 정해성(57) 감독에 얽힌 '악몽 깨기'에 도전한다.

 

전북과 전남은 K리그에서 각각 전주와 광양을 연고지로 삼으면서 '호남 더비'라는 이름으로 라이벌전을 펼쳐왔다.

 

K리그 정규리그 상대전적만 따지면 전북이 14승16무12패로 전남을 앞서지만 컵 대회 전적까지 합치면 17승20무20패로 뒤진다.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통산 전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무엇보다 전북은 2007년 정규리그에서 전남과 악연을 맺었다. 더불어 당시 제주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정해성 감독과도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있다.

 

2007년 10월7일 전북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갈림길에서 전남과 1-1로 비기면서 정규리그 8위로 밀렸다.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내주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전북의 다음 상대는 정해성 감독이 이끌던 제주였다.

 

제주만 이기면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2-0으로 이기던 후반 32분부터 내리 2골을 허용하고 무승부에 그쳐 끝내 탈락의 슬픔을 맛봤다.

 

와신상담한 전북은 2008년 정규리그 4위에 이어 2009년 마침내 창단 이후 첫 K리그 우승을 맛보며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마감한 전북은 올해 우승트로피를 되찾겠다는 의지를불태우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첫판부터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과 맞붙게 돼 승리욕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사실상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산둥 루넝과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충분한 예열을 마쳤다.

 

2일 전주를 찾아 전북의 경기를 지켜본 정해성 전남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급이어서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며 "그래도 우리 페이스만 잃지 않으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드필더 싸움이 될 것이다. 체력을 앞세워 볼 소유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전북에서 뛰었던 이현승과 레이나가 허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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