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제20회 신예작가 초대전'
우진문화재단이 '제20회 신예작가 초대전'을 통해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신인들을 맞는다.
참여작가는 조윤경 이종철 이요셉(군산대) 조은희(예원예술대) 권아리 이상현 김환태 김환히 김균호(원광대) 장지은 안다미 문은주(전북대) 김지현 정철휘씨(전주대). 도내 대학에서 한국화·서양화·조각 등 분야별 전공으로 졸업한 신인작가 14명이 출품했다.
작가로 거듭나기 위한 첫 시험대. 젊은이다운 열정 만큼이나 신인작가들을 추천한 교수들의 고민도 깊어졌다는 평가다.
서양화가 이종철씨의 작품에 대해 박계성 군산대 교수는 "사회적 서열성에서 자신의 고귀함이 상대적으로 무시되는 보이지 않는 현실을 젖소와 인간의 관계로 부각, 자신의 몸부림을 대변하듯 단순 평면화된 배열로 관람자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질서를 지각하게 끔 유도하는 것"을 눈여겨 봤다. 조각가 김환희씨의 작품에 대해 윤석구 원광대 교수는 "2개의 미사일 앞부분이 구부러져 서로 꼬리를 향하여 나란히 배치한 것은, 전쟁은 평화를 위해서 일어나지만 결국 어쩔수 없이 불행을 초래한다는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가 장지은씨를 추천한 이철량 전북대 교수는 "종이와 먹, 종이와 색채라는 지극히 동양적 정서를 엮어온 재료들을 꾸준히 실험하고 사회적 주제들에 대한 열정적 관심이 눈길을 끈다"고 평했다.
△제20회 신예작가 초대전=10~23일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 개막식 10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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