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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인도네시아서 골잔치

AFC챔피언스 조별리그 G조 2차전…아레마에 4대0 완승 승점 6점 1위

전북현대 루이스가 16일 인도네시아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아레마 인도네시아전에서 골키퍼의 빈틈을 노려 슛을 시도하고 있다. (desk@jjan.kr)

전북 현대가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말랑시의 칸주르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인도네시아와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김지웅의 선제골과 후반 34분에 나온 황보원의 추가골, 그리고 루이스가 후반 37분과 43분에 두 골을 더 보태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전북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레나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원정 경기(1-2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해 G조 최하위가 됐다.

 

전북은 4월5일 일본 오사카에서 세레소와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동국과 에닝요 등 주전급 7명을 한국에 두고 온 전북은 정성훈과 로브렉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3만 5000여 명의 인도네시아 홈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일찌감치 경기장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을 펼쳤다.

 

두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첫골이 터지면서 전북의 대승을 예고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김지웅은 전반 26분 오른쪽 구석에서 이승현이 올린 공을 골문 왼쪽에서 가슴으로 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려 아레마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공격수 2명을 교체해 추가골 사냥에 나선 전북은 후반 34분 중국 국가대표 황보원의 헤딩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승현이 오른쪽 구석에서 길게 넘긴 공을 임유환은 머리로 살짝 떨구어 주었고, 황보원이 그대로 머리로 받아 헤딩골을 작렬했다.

 

전반을 미드필드에서 뛰다 후반에 정성훈 대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선 루이스는 후반 37분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엔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차 아레마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어 승리를 마무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강희 감독의 더블스쿼드 진용의 막강한 위력을 확인시켰으며, k-리그 우승과 ACL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의 전망을 밝게 했다.

 

/ 인도네시아 말랑=전북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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