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고1 '저학년부' 신설, 실전 기회 제공…도내 심판 전원 배제 '공정성'도 확보
전국 학생축구에 커다란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석배 대회에 첫 도입된 저학년 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학년 대회란 초등학교의 경우 4학년, 고등부는 1학년 대회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고학년에 밀려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없었으나 이번 대회에는 '저학년부'를 신설, 나이가 어리거나 실력이 좀 모자라더라도 경기장에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도내 심판을 전원, 이번 대회에 배치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시도 팀들의 불만이 일체 제기되지 않게끔 조치한 것도 눈에 띈다.
전국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스타스포츠 금석배 초·고 전국학생 축구대회 초반 판세를 분석한 축구인들은 전북 초등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 도내에서는 초등부에 구암초, 전주조촌초, 고창초,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부안초, 봉동초, 문화초 등 8개 학교가 출사표를 던졌다.
3패를 당한 봉동초를 제외하곤 모두가 4팀중 2팀을 뽑는 본선에 사뿐히 진출했다.
특히 구암초는 2승 1무, 전주조촌초는 3승, 이리동산초는 2승1패, 부안초는 3승 등으로 모두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고창북고, 이리고, 전주공고, 군산제일고 등 4개 학교가 나선 고등부는 22일 최종전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나, 일단 전주공고와 군산제일고의 강세가 점쳐진다.
전주공고는 지난 18일 군산제일고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동대부고와의 첫 경기에서 가볍게 1-0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전반엔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후반들어 전주공고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세를 보이더니 날카로운 공간패스로 여러차례 득점 찬스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비진영만 보강되면 언제든 전국 정상권에 올라설 수 있음을 경기력으로 보였다는게 축구인들의 설명이다.
군산제일고도 전남 목포공고와 2-2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경기 용호고에 4-1 대승을 거두며 막강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리고는 1무1패, 고창북고는 2패로 결선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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