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한글 이향옥·한문 양덕봉·이현경씨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이용엽·운영위원장 서홍식)가 주최하는 '제7회 전라북도 서도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묵죽'을 출품한 김홍선(63·전주시 효자동)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는 김씨의 작품이 중국의 정판교 화법을 충실히 익힌 전통문인화풍의 작품으로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괴석과 대나무의 구도가 매우 자연스러운 작품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의 '귀성별곡 중에서'를 선보인 이향옥(44·서울시 강남구), 한문 부문의 '홍세범선생시'를 낸 양덕봉(55·부산시 금정구), '도연명선생시'를 출품한 이현경(41·전북 익산시)씨가 수상했다.
조상래 심사위원장은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수준높은 작품이 많이 접수 돼 입상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금석문 부문과 원로부에 매년 좋은 작품이 나와 서예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북서도대전은 한문부·한글부·문인화부·금석문부·원로부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315점이 출품, 지난해보다 출품작수가 다소 줄었다. 대상과 우수상 이외에도 특선상 23명, 특선 76명, 입선은 148명이 선정됐다.
지난 23~24일 접수된 작품은 지난 26일 전주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실명공개 채점제로 심사했다.
특선상 이상 후보는 27일 현장휘호를 통해 친필 여부를 확인하는등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시상식은 5월7일에 열리며, 입상작은 5월7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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