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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남도민요의 '멋과 한' 소통의 창을 열다

김민숙 명창, 첫 민요발표회

"점점 사람들 기억속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가락을 지키고 보존하고 싶었습니다. 문화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이거든요. 멋과 한이 있는 남도민요로 많은 청중들과 만나고 싶어 발표회를 결심했습니다."

 

첫 민요발표회를 앞둔 김민숙 명창은 "소리꾼들이 민요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언젠가 홍성덕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이사장이 제가 연습하는 소리를 들고 목이 예쁘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남도민요를 무대에 올려보라고 했던 격려가 큰 힘이 됐죠."

 

새타령 기악산조 남한산성 성주풀이 등으로 구성된 1부 무대는 김안윤 전북대교수와 김지혜 전주예고 교사가 특별 출연한다. 특히 뱃노래는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선곡됐다. 2부 무대는 농부가,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등 민요가 이어지면서 설동완 전북지방 조달청장 등 10명이 사철가를 불러 흥을 돋운다.

 

정읍에서 태어난 김민숙 명창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은 고 김유앵 명창에게 사사했고, 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후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사이판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공연 등을 통해 국악의 해외 전도사로 세계 무대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부분 민요가 부르는 사람마다 읊조리는 식으로 전혀 체계가 안잡혀 있는 상태에요. 남도민요를 악보로 옮기고 녹음하는 일을 통해 국악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 김민숙 명창 민요 발표회=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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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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