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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창작스튜디오 - ON AIR 전'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엿보다

(왼쪽부터)이록현씨, 이여운씨, 정상용씨 (desk@jjan.kr)

레지던스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작가와 타지역 작가와의 교류이다. 예술가가 폐쇄된 공간에서 자기 언어에 빠지지 않도록 다양한 주체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전주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운영하는 '2011 교동아트스튜디오 - 아트인 레지던스'에 선정된 이록현(광주·설치) 이여운(서울·회화) 정상용(전주·미디어아트)씨가 1기 입주 작가인 이행순(서울·입체 설치) 심소영(대구·평면 설치) 김재경(대구·회화) 탁영환(전주·영상)씨와 'ON-AIR'전을 연다.

 

낡고 허름해 쓸모를 다한 폐품이 작품이 되는 시대. 구닥다리 고물을 예술이라는 지렛대로 일으켜 세우는 건 예술가의 몫이다. 이록현씨의 설치 작업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활용과는 다르다. 그는 전남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스트라스부르그 미술학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세 번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여운씨는 수묵을 통해 공허한 도시 속 소외된 인간에 주목해왔다. 최근 건축의 시간성·역사성에 표현해온 그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를 묵직하게 보여줄 예정.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정상용씨는 유일한 지역 작가. 감상자가 작품에 직접 개입해 소통을 시도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정씨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일본 도쿄 아사가야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일본대 예술연구과 영상예술전공 석사과정, 전북대 프랑스학과 인문영상연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기 입주 작가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전주교동아트스튜디오에 머물면서 'OFF-AIR'전과 다양한 지역 주민·지역 작가와의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ON-AIR'전 = 2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전주 교동아트센터 별관).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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