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1:0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공연] 리스트 탄생 200주년…다시 울리는 화려한 선율

26일 소리문화의전당서 기념 음악회

리스트 탄생 200주년 음악회를 여는 Puro Suono(퓨로 쏘노) 피아노 실내악 음악연구회 회원들. (desk@jjan.kr)

"이 곡은 리스트 자신만이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슈만은 리스트의 '초절 기교 연습곡'을 이렇게 평가했다. 화려한, 고난이도 기교 때문이다. 균형을 깨는 확장으로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었고, 명연주자에 안주하지 않는 작곡가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작품 번호가 붙지 않은 방대한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로 남겨졌다. 올해는 당대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리스트가 탄생한 지 200주년을 맞는 해다. 전북대 예술대학 음악과와 Puro Suono(퓨로 쏘노) 피아노 실내악 음악연구회(음악감독 박제현)가 '리스트 탄생 200주년 음악회'를 갖는다.

 

박제현 감독은 "리스트는 수많은 피아노곡 뿐만 아니라 지휘자로서도 무려 44편의 오페라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 올렸을 만큼 대중들에게 음악을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트가 주로 피아노 곡을 편곡했기 때문에 다른 악기나 소규모 앙상블을 위한 곡은 부족해 낭만파 시대의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실내악곡을 통해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의 꿈', 베르디의 오페라를 편곡한'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교향곡과 시를 결합한 '교향시 전주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제현 음악감독을 필두로 신상호(오보에) 고현주(첼로) 전희상(호른) 나수연(플루트) 강보라 권한나 김양희 김한림 박은주 우미화 이영학 이은희 전경아 홍민지 허진영(피아노)씨가 참여한다.

 

▲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 = 2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