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업 신시장 개척·생존전략 첨병 역할…도내 핵심 선도기업 육성 우수 기술 거래 촉진
도내 기업들은 그동안 산업기반의 하부구조 취약으로 신시장 개척과 시장 경쟁력을 가져다 줄 핵심기술을 보유하는데 미흡했다. 뿐만 아니라 보유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조차도 기업이 혼자 감내하기에는 버거웠다. 이 같은 상황을 해쳐나가기 위해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곳이 전북테크노파크(이하 JBTP)다. 특히 JBTP의 5단 3센터 1실 중 기업지원 및 성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지원단(단장 박준수)은 도내 기술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생존전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기업 경쟁력 강화 산실 기업지원단
JBTP에는 총 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업지원단에는 약 20여명의 연구원과 직원 등이 기술기업의 육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중 우수 기술의 거래를 촉진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도내 기업의 핵심기술 획득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의 활성화,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선도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견인할 핵심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중요 업무를 기업지원단이 맡고 있다.
기업지원단은 사업관리팀과, 성과확산팀, 인재육성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기업의 초기 창업에서부터 중핵 선도기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이들에게 직장인들이 꿈꾸는 정시 퇴근은 남의 얘기다. 낙후된 도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지속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JBTP 기업지원단은 전북경제를 선도할 중핵 선도기업을 2014년까지 100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단은 기업의 성장단계 및 역량에 맞는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전략을 세웠다. 또 신시장 창출형 기술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기업의 내부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업지원단은 도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전략산업 9대 클러스터를 완성할 100개 핵심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지원단은 지난해 20개 이었던 선도기업을 올해 40개로 100%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단은 선도기업의 연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리고,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환경 개선 지원과 R&D 역량강화 지원, 창의적 인재양성,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등에 국비와 도비 등 총 20여억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는 R&D 기관연계 기술애로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기술애로에 대한 신속한 현장맞춤형 해소지원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 연말까지 11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세 번째로는 도내 수출시장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전북자동차, 기계·부품소재 마케팅 활성화지원사업이다. 올해 12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활성화와 R&D 우수기업 대상 종합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선도기업 육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한다.
기업지원단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해외 완성차 업체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해외수출 상담 활성화를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제품별, 산업별 전문 전시회 참가 지원, 독일 부품기업과의 기술교육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남광역권 선도 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풍력·태양광·전기자동차의 허브 구축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10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풍력 및 EV분야 워크숍, 산업별 협의회 실시를 통한 기술동향 및 시장분석, 산업별 기업지원과 네트워킹 사업을 위한 수요조사 등을 추진, 풍력사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기반구축, 호남광역원 전기자동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서해권역 국산 풍력산업 허브구축 등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5월 지식경제부의 기술거래기관 지정 획득을 통해 그간의 기술이전센터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해 기술이전과 도입, 기술의 사업화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사업으로는 '기술거래 중개 및 알선', '기술가치평가지원', '이전희망기술 발굴·분석 및 도입희망기술 수요조사', '거래대상 기술의 DB구축·유통', '기술홍보 및 마케팅', '타 기술거래 전담조직과 협력체제 구축', '혁신형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및 M&A 지원' 등이 있다.
JBTP 기업지원단은 이밖에도 올해 20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전략산업이 자동차, 기계 산업, 생물 및 RFT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북 전략산업 인력양성사업'과 지역전략산업 중소기업의 지식서비스 아웃소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산업지원사업'을 전개한다.
또 현장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 제공과 지역산업육성자원 종합DB 구축을 통한 On·Off-Line 기술·경영지원 단일창구 구축을 위한 'JBTP 컨택센터 운영(www.jbcc.or.kr) '과 지역소재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신성장산업연구개발, 우수기술이전상용화지원, 기술인프라연계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도비 지원 R&D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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