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23:4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일반기사

U-20월드컵축구, 佛·콜롬비아·말리와 격돌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려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유럽 챔피언 프랑스, 개최국 콜롬비아, 아프리카 복병 말리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콜롬비아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콜롬비아, 프랑스, 말리와 A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를 피한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지만 개최국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이 다소 부담이다.

 

한국은 오는 7월31일 말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이고 나서 8월3일 프랑스, 8월6일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보고타에서 열린다.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U-20 대표팀 훈련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무난한 조 편성이다. 실력이 비슷해서 우리가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 첫 경기 상대인 말리를 이겨야 한다"면서 "아프리카 선수들은 신체적 조건과 개인기가 뛰어나 조심해야 한다. U-20 대회에서는 항상 아프리카팀이 강세를 보인다"며 1차전 승부를 16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내다봤다.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속한 한국으로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이전 대회 우승 국가와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1번 포트에서 가장 약체인 콜롬비아가 대결 상대로 뽑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2003년 수원컵 대회에서 2-0으로 이겼고, 2005년 부산컵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개최국인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라는 점에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팀들이 모인 2번 포트에서는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3위까지 올랐던 말리가 한국의 상대가 됐다.

 

한국은 당시 말리와 조별리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붙어 4-2로 이겼지만, 1승2패로 조별리그 통과에는 실패했다.

 

유럽과 남미 팀이 섞인 4번 포트에서는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팀 프랑스가 A조로 뽑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세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1패를 기록 중이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4로 졌고,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와 2008년 센다이컵에서는 각각 0-0으로 비겼다.

 

한편, 북한은 대회 최다 우승팀(6회)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잉글랜드 등 각 대륙 강호와 함께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 편성됐다.

 

네 차례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이집트, 오스트리아, 파나마와 E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1977년부터 2년마다 개최돼 18회째를 맞은 올해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21일까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등 8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쯔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라 2003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이다.

 

2009년 이집트 대회 때는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 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