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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송창식·윤형주·김세환 '쎄시봉' 콘서트 소리전당

(왼쪽부터)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desk@jjan.kr)

평균 나이 66세. 데뷔한 지 40년도 넘었다. 어찌 보면 '쎄시봉(세시봉)'의 등장은 난데없는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환호했다. 40년을 이어온 '노장 가수'의 우정과 음악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현란한 춤과 기계음이 섞인 댄스 음악에 지친 대중들이 가수의 목소리와 통기타만으로도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주) 공연마루가 주최하는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전주를 찾는다. 이날 공연에는 조영남을 제외한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함께 한다.

 

이들은 1960~70년대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끈 서울 무교동의 음악 다방 '쎄시봉(C'est si Bon·참 좋다는 뜻)'에서 만나 40년 우정을 지켜왔다. '외계인이므로 일상 언어로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송창식, 조영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까또남(까칠한 도시남자)'의 원조 윤형주, 귀여운 막내를 자처한 김세환 등은 녹슬지 않는 가창력과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로 새로운 감동을 선물해줄 듯.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조영남은 이번 무대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우리는 지금도 만나면 꼭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우리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고, 젊은이들에게는 근사하게 나이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 3~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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