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75·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에 성공하면서 임기를 4년 연장했다.
블래터 회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시내의 할렌스타디온에서 열린 제61차 FIFA 정기총회 회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블래터 회장은 대항마로 나섰던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임원 모임에서 집행위원들에게 돈을 뿌렸다는의혹을 받고 사퇴함에 따라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1998년 경선 끝에 FIFA 수장에 처음 올랐던 블래터 회장은 오는 2015년 브라질 월드컵 총회 직전까지 4년 더 '세계축구 대통령'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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