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 금융비용 매년 급증…공사 중단 등 우려
전북개발공사의 경영부실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공사중단 등 부작용을 야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감사원은 최근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를 중심으로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이 전북개발공사에서 경영부실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이 우려된다고 8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전북개발공사의 자산 및 부채는 각각 12번째(4384억원)와 11번째(3417억원)에 그친다. 또 자본과 매출액, 당기순이익도 각각 14번째(967억원), 14번째(46억원), 11번째(13억원)에 머물렀다.
금융권에서 차입한 비용 규모인 총 비용 대 금융비용도 최근 5년간 45.3%를 보이며 다른 공기업보다 높았다. 이는 충청남도개발공사(70.6%)를 제외하고, 최악의 수준이며, 특히 2005년 3.7%, 2006년 10%, 2007년 20.4%, 2008년 62.4%, 2008년 73.6%로 계속 증가 추세다.
경영상태의 부실함은 사업규모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현재 추진되는 사업이 전북혁신도시 건설과 새만금관광지구 개발, 익산 배산 에코르 건립 등 3건에 1조5255억원에 그쳐, 사업액 규모에서 9번째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속에서 모항관광호텔 등 민간분야에서 추진되는 관광분야에 의욕적으로 참여, 오히려 지역개발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애초 취지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모항관광호텔의 경우 수익성분석 등 다양한 조사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충분히 사업성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방공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부실경영 등에 따른 경영손실과 부채누적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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