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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로 맛·건강 두마리 토끼 잡기 전념" 김재주 청맥(주)대표

"보리의 기능성을 상품화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도전했고,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투자했습니다. 보리식품이 온 국민의 식탁에 오를 때까지 보리를 이용한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능성 컬러보리인 검은보리, 자색보리, 황색보리, 청보리 등을 이용하여 흑맥과자, 머핀(빵), 죽 등의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청맥(주)의 김재주(51세) 대표.

 

그는 청맥(주)을 '함께하는 농민들과 서로 돕고 나누며 의지하는 착한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보리 소비의 90%이상이 보리쌀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보리는 알아 갈수록 상품가치가 높은 곡물이에요. 보리의 단점을 잘 보완하면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는 이러한 생각들을 바로 실천에 옮겼다. 2007년 9월 농업인 15명과 함께 자본금 5000만원으로 농업회사법인 청맥(주)를 설립하고 벤처기업과 ISO 9001, 14001 등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GAP기준 보리가공시설과 제분시설을 완공하고 가공제품들을 유명브랜드와 제휴·판매하기 위한 시설과 도시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체험학습장도 갖췄다.

 

김 대표는 오랜 연구과정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고창군과 공동으로 검정보리를 통곡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 최적의 발아기술과 숙성기술, 숙성단계별 기계화의 최적조건 등을 마련하고, 특허출원을 통해 학술적·산업적 우위를 선점하는 검정보리 산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또 끊임없는 제품개발 노력으로 보리를 발아시킨 '보리현미'와 '보리과자', 당뇨식으로 좋은 저칼로리 고식이섬유 '보리죽'과 '보리믹싱파우더'를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갖췄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가능한 천연재료를 사용해 대중성 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만들겠다"며"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흑맥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곡물이다"며 "홍보에 더욱 주력하여 흑맥의 효능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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