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맥·황맥 곡물류, 보리죽·보리차 등 식품류 생산…벤처기업인증 획득
보리는 겨울철 대표 녹색식물로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 작물이다. 또 보리는 우리민족 대표 토종 먹을거리로 유전자 재조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완벽한 NON-GMO(비유전자조작) 식품이란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고창은 예로부터 보리로 유명한 곳이다. 보리와 인연이 많은 이곳에서 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청맥주식회사(대표 김재주)는 착한 농부가 평생을 지켜온 옥토에 내 가족의 양식을 생산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보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식품전문기업이다.
청백은 2007년 설립 이후 R&D부문에 집중 투자해 흑맥·황맥·적맥·보리과자·보리죽 등 신규 아이템들을 대거 발굴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리는 가공과정을 거치면 식이섬유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청맥은 가공단계를 거치더라도 식이섬유 함유량이 대부분 보존되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수확한 통보리를 바로 도정하지 않고 쪄서 말린 다음 껍질을 벗겨내는 정도의 미세한 도정으로 보리 특유의 거친 식감도 해결하고 식이섬유량도 지켜낼 수 있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청맥은 설립 1년만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청맥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2010년 보리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만드는 또 다른 분야에 진출했다.
▲다양한 제품 개발
청맥의 대표 제품군은 곡물류와 식품류로 나뉜다. 곡물류는 흑맥과 황맥 등으로 껍질이 얇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 보리죽·보리차·보리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식품류는 통보리로 만든 견과류와 쿠키 등이 있다. 현재 청맥은 애슬리와 4월의 보리밥 등에 흑맥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본죽 등 죽 전문 프랜차이즈와 함께 죽 아이템개발을 협의중에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 개발을 위해 시설 인프라 및 연구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 인증을 받은 가공시설을 비롯해 전 공정 HACCP 시설로 제조라인 가동을 본격화 했다. 또한 전북대학교 바이오연구소와 협력해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기능성 보리식품으로 웰빙가치 실현
흑맥은 식이섬유 함량과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은 품종으로 껍질이 얇아 부드럽고 고소하며, 황맥은 가장 많이 소비되는 품종이다. 또한 청맥은 40대 이상 세대에 보리서리의 향수가 담긴 품종으로 가공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보리가 가진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맥은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품종이다.
청맥은 이러한 보리의 장점을 살린 웰빙식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보리의 영향학적 가치와 식이섬유를 컨셉으로 한 건강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고창청보리밭축제 등 지역의 경관 농업과 연계해 보리의 효능을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의 가치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보리는 가공을 거치면서 식이섬유가 50%이상 손실될 수 있는데 식이섬유를 그대로 보존하는 기술을 청맥이 보유하고 있다.
청맥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시설투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09년 농진청 농업인기술과제 공모사업과 지식경제부 지역특화선도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10년 중소기업청 농공상융합형 기술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핵심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청맥은 2009년 발아설비 및 포장설비를 갖춘 이후 2010년 GAP도정제분과 제과시설을 갖췄으며, 올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식품제조시설 및 콩가공 시설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경영
농가와 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경영시스템을 목표로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정책들을 추구한다. 새로운 보리종자와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종자보급 확대와 수매단가를 높여 특화작물로 인정받도록 유도한다.
청맥은 옛부터 이지역에서 자생하던 흑맥 종자를 지역내 50여 농가에 보급,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농가들은 일반 보리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으로 납품, 1차 생산농가와 2차 가공기업이 공동발전하는 상생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청맥(주)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지자체 지원금으로 설치한 제조라인 덕분에 당뇨환자용 즉석 죽을 1일 1500명분 생산이 가능해 졌다. 또 처음 개발한 식이섬유 과자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은 과자도 생산 가능하게 됐으며, 유기농 보리를 2만㎡에 시범적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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