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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팀, 최상 컨디션 유지에 총력

2012년 런던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 요르단 원정에 나선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진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선수들의 몸 상태다.

 

지난 19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다행히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불과 나흘 만인 23일 낯선 환경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격전이 끝나자마자 서울을 떠나 원정길에 올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암만에 도착하기까지 15시간이나 걸린 긴 여정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선수들이 이례적으로 이코노미가 아닌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게 한 것도 이 같은 악조건을 고려해서다.

 

홍 감독은 요르단에 도착한 첫날부터 선수들의 몸 관리에 신경을 썼다.

 

대표팀은 애초 야외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숙소 인근의 훈련장을 오후 6시 이후에나 쓸 수 있고, 그전에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첫 훈련 일정을 아예 취소했다.

 

홍 감독은 대신 선수들과 함께 숙소 내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새롭게 결전을 준비했다.

 

선수들은 이케다 세이고(일본) 피지컬 코치의 지도에 따라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풀었다.

 

대표팀은 저녁식사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있을 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했다.

 

시차에 적응해야 할 선수들이 일찍 식사를 마치고 바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홍 감독이 최대한 저녁 시간을 늦춘 것이라고 대표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숙소 배정에는 파주NFC에서와 같은 방식이 적용됐다.

 

선수들이 같이 방을 쓰고 싶어하는 동료를 적어냈고 코치진이 받아들인 것이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는 김영권(오미야)과 함께 쓴다.

 

또 윤석영-지동원(이상 전남), 하강진-홍철(이상 성남), 김태환-문기한(이상 서울), 배천석-김영근(이상 숭실대)이 룸메이트다.

 

주로 같은 팀이나 포지션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함께 방을 쓴다.

 

홍 감독과 코치진은 편안한 숙소 생활이 경기력을 높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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