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감잎 채취 영양 풍부한 전통차 가공
고산감골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손순식)은 지역 특산품인 감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바이전북상품으로 인증 받은 '고산감잎차'가 대표 상품.
감잎차는 마을 주민들이 즐기던 것을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동의보감에도 소개된 감잎차는 비타민C 함유량이 높고, 타닌성분도 있어 감기몸살이나 피로회복, 면연력증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잎차는 비타민C를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카로틴 유기산 당 엽록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고산감골식품은 감잎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가공과정에 공을 들인다. 감잎을 세번 찌고 세번 말리는 증자법을 활용해 영양소 보존기간을 최대한(2∼3년) 연장시킨다. 또 유익한 성분을 90%까지 섭취할 수 있도록 발효차로 만들기도 한다.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기 위해 덖음차도 선보인다.
감잎도 산에서 자생하는 감나무에서 채취한다.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정환경에서 자란 잎만 사용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03년 감잎차를 전통식품으로 지정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 업체의 감잎차 생산은 역사가 깊다. 1989년부터 감잎차를 만들어오다 마을주민 68명이 1억4000여만원을 출자해 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일본과 미국 뉴질랜드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완주감클러스터사업 지원을 받아 상품도 다양화했다. 어린이전용 감잎차(발효차)와 과립차, 감잎차음료수도 개발했다.
고산감골식품영농조합법인은 감식초도 생산하고 있다. 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나물과 삼계탕속재료 등도 선보이고 있다.
유성식 공동대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태동한 감골식품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들과는 다르다"며 "완주지역에서 재배한 순수 농산물을 활용해 우리 입맛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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