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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경남 극단 '장자번덕' 남원서 한팔 벌인다

제29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연출상·무대예술상 '3관왕'

마당극 '너도 먹고 물러나라'의 한 장면. (desk@jjan.kr)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경남 극단 장자번덕(연출 이훈호·작 윤대성)이 마당극'너도 먹고 물러나라'로 남원를 찾는다.

 

점치는 장님 박판수는 쓸쓸한 노총각이다. 신세타령을 하다 잠이 든 그는 한 손님을 맞는 예지몽을 꾼다. 손님은 바로 짝사랑하던 모조리네. 칠순이 넘은 노인의 첩이 돼 한 밑천 잡겠다는 모조리네는 곤경에 처했다. 유산 상속 다짐을 받기 전 노인이 갑자기 쓰러진 것. 모조리네는 본처와 아들에게 쫓겨날 판이다. 풀리지 않는 운수를 점쳐 달라며 온 모조리네의 숨겨진 과거가 풀어지면서 극의 긴장감이 높아질듯. 전문 연희패가 타악과 춤, 광대들의 해학적인 재담으로 흥을 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장자번덕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2011 복권기금 문화나눔'으로 남원농협이 협력해 남원농협 여성대학 회원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극단 '장자번덕'은 '큰 부자가 사는 동네의 높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작업터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 마당극'너도 먹고 물러나라' = 4일 오후 2시 남원농협문화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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