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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북의 역사를 만나다

국가기록원 '기록사랑 이야기 전북지역 순회전'

6일 전북교육문화회관 열린 국가기록원이 주최한 '기록사랑 이야기-전북지역 순회전' 에서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추성수(chss78@jjan.kr)

6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의 '기록사랑 이야기 - 전북지역 순회전'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생활과 시대를 수놓았던 기록을 되새겨 새로운 기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

 

전시는 역사 속 기록사랑, 생활 속 기록사랑, 기록을 남긴 사람들, 기록 남기기(체험코너), 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UN 기록보존소에 찾은 1950년대 한국 등 6개 코너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북을 소개한 기록에서는 전라감영 중심 건물인 선화당의 위치를 확인해준 전라북도 구도청 도면(1928·1937)을 비롯해 전북대병원의 전신인 전주 자혜의원 도면(1910~1920년대),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보존공사 설계도(1915년경), 전주사범학교 교사 신축 설계도(1936) 등 귀한 기록들이 소개됐다.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는 조선시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의 손글씨 편지, 며느리에 전한 한글 유서,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생활을 기록한 일기 등이 전시된 역사 속 기록사랑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기록의 달인'이라 불릴 법한 박연묵(박연묵 교육박물관), 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씨의 손 때 묻은 일기, 가계부, 사진도 1970~90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받았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일상의 사연을 담은 기록물이 훗날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경옥 국가기록원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이용엽 전주문화원 동국진체연구소장, 나종우 원광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국가기록원, '기록사랑 이야기 전북지역 순회전' = 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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