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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이수철 감독, 협박한 사실 없다"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군검찰에 구속된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 부모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상주는 13일 구단 공식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A선수 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승부조작과 관련해 A선수 부모를 협박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이 지난해 10월 감독으로 선임되고 나서 A선수 아버지로부터 '아들 잘 훈련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 원을 전달받았으나 승부조작과 관련해 협박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상주는 또 "군 검찰에서는 선수 부모와 감독의 진술이 엇갈려 증거인멸을 우려해 이 감독을 구속했을 뿐"이라며 "A선수 부모가 직접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이 감독이 협박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이 감독을 강하게 옹호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소속팀 모 선수 부모에게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돈을 요구, 두 차례에 걸쳐 1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지난 11일 군검찰에 구속됐다.

 

상주는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하지만 현재 상주 상무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9명은 모두 연고지가 바뀌기 전 광주 시절인 지난해에 가담한 것으로 현 소속으로 승부조작을 저지른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정정당당히 경기해야 할 축구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선수에게는 일벌백계의 처벌을 국군체육부대에 강력히 요구했다"며 "검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승부조작 사태를 이른 시일 안에 수습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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